외국인근로자 및 가족 230여 명과 함께 가을 여행
[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12일 한국이라는 타지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족과 230여 명과 함께 남이섬으로 가을 여행을 다녀왔다.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춘천에서 진행됐다. 남이섬의 가을풍경을 감상하고, 가족이 다 함께 도자기 공예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변 메타세콰이어 산책길을 걸으며 타국인끼리 오붓하게 외국 생활에서 느낀 피로감을 나누기도 했다. 점심에는 춘천의 명물인 닭갈비와 막국수로 한국음식의 색다름을 전했다.
성동구는 성수동 지역 일대가 공장이 밀집한 준공업지역으로 외국인근로자들이 많아, 지난 2000년 5월 21일을 외국인근로자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체육대회, 캠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2001년에는 자치구 최초로 외국인근로자센터를 개설하여 외국인근로자들의 권익보호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외국인근로자와 모든 참여자들이 힐링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외국인근로자의 날이 제정된 의미를 되새겨, 외국인근로자들이 한국에서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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