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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기(열린우리당)가 선거구
임종기(열린우리당)가 선거구
  • 99호
  • 승인 2006.04.10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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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1.2.3가동)

▲임종기     ©성동저널 금호동의 열악한 주거환경,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 이번에 지방선거 구의원에 출마하게 된 출마의 계기나 포부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저는 일찍부터 사회생활에 뛰어들었고 나름대로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학업을 닦는 것보다 사회적인 성공이 더 중요하다고 믿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서울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그럴 수밖에 없었지요.
그렇게 금호동에서 생계를 꾸린지 30년이 가깝습니다만 우리들의 주거환경이나 교육환경은 갈수록 더욱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판자집들이 단독주택으로 바뀌고 다시 재건축으로 아파트 단지가 수도 없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어렵게 사는 분들이 많고 좁은 골목길과 미어터지는 도로, 멀리 다른 구의 고동학교에 다녀야 하는 사정도 변한 게 없습니다.
틈나는 대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겠다고 애썼습니다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 문제를 정책적으로, 체계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사로운 욕심을 부리지 않을 사람이 총대를 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집권여당의 최연소 제1정조위원장이신 최재천 국회의원의 정책방향도 제 생각과 일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당선된다면 최의원님은 국회에서, 저는 이 지역의 구의원으로서 충실히 정책적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
 
 
2. 본인출마지역에서 제일 문제점으로 보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금호역~금남시장 간 도로확장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저 혼자만의 힘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도로확장을 반대하시는 분들도 현실적인 보상이 이루어진다면 굳이 반대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그저 길만 넓히기보다는 민자를 유치해 확장되는 도로의 지하에 700~900대의 지하주차공간을 마련하고 금남시장 쪽으로 환승주차로를 개설해서 금남시장의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입니다.
다음주에 ‘금남로 확장 추진위원회’가 발족합니다. 금호동에 거주하고 계신 각 사회, 친목단체로 이루어진 협의체가 구성되는 것입니다. 속칭 ‘금추위’가 구성되면 금호동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각 당의 서울시장 후보자들에게 이 문제를 가장 우선 순위의 공약사업으로 진행하도록 주민들의 이름으로 요구하겠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로 하여금 이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제가 앞장설 각오입니다.
다음으로는 교육환경의 개선입니다. 현재 동호정보고의 이전 문제가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원래 동호정보고 부지에 초등학교와 인문계고교를 신설하기로 되어 있는데 서울시 교육청에서 다시 보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금호동에 거주하는 중학생들이 또 멀리 다른 구에 있는 고등학교로 배정되어 등하교의 먼 통학길에 시달려야 하는 일이 되풀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지역 초중등학생들의 학력 격차가 다른 지역과 벌어지고 있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이의 해소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자녀들의 교육 때문에 정든 이웃들과 헤어져 먼 곳으로 이사를 해야 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금호동에는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려울 때 서로 돕고 좋은 일은 서로 나누며 살아왔습니다. 서울에서도 참 드물게 고향의 정서가 녹아 있는 곳입니다. 주거환경과 교육환경만 개선된다면 서울의 어느 지역 못지 않게 잘 살 수 있는 곳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이처럼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것이야말로 제가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3. 성동구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본인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앞에서도 잠깐 말씀드렸듯이 저는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인생도 그렇듯이 사업도 굴곡이 있어서 부도를 맞아 단칸방에서 끼니를 걱정하며 뼈저리게 고생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때서야 저는 삶에서 부를 축적하는 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절감했습니다. 나눌 수 있는 것은 나누며 살아야 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도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홀로 사시는 어른들께 쌀 한 봉지, 김치 한 포기라도 드려야겠다는 다짐을 지키고 있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체험과 사업을 통해 체득한 경험을 이제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자식들 다 키웠고 저 또한 평생 다른 이들에게 손벌리지 않고 생활할 수 있으니 다른 욕심을 부려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로지 사심없이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구민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나머지 정당 후보는 다음호에 계속 릴레이 식으로 인터뷰 게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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