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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병로 광진소방서장
[인터뷰]김병로 광진소방서장
  • 성동저널
  • 승인 2015.02.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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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진소방서에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는.

2015년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는 『성동소방서 건립』과 『시민의 안전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저변 확대』입니다.

첫째로 『성동소방서 건립』에 관하여 말씀드리면, 성동구는 주력 소방력과 현장지휘권이 광진구에 위치하여 신속한 현장출동과 대응이 곤란하여 소방행정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게 사실입니다. 성동구의회, 성동구청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조에 힘입어 30만 성동구민의 숙원사업인 성동소방서 건립이 4개년(2014.~2017.) 계속사업으로 현재 설계진행중에 있습니다.

향후 추진일정을 말씀드리면, 2015년 9월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2015월 11월 공사 착공하여 2017년 6월 청사 준공 예정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신축부지가 대로변에 인접하지 않고, 부지면적이 서울시 소방서 평균(1,200평)에 미치지 못하여 소방차량이나 장비 조작훈련 할 수 공간이 부족하고, 성동구 관내 현장출동 5분권내의 GOLEDEN TIME 확보하는 데 문제점이 있다고 봅니다.

둘째로『시민의 안전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저변 확대』를 위하여 시민에게 화재시 대피 요령 등 영상콘센츠를 제작하여 보급하고 사회배려계층에 대한 기초소방시설 보급 및 국내1위 보청기 업체인 스타키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배려계층 중 청각장애우에게 보청기 무상보급도 계속해서 실시할 예정입니다.

‣ 소방관들의 복지 및 처우개선 문제와 관할지역 소방여건에 대해 한 말씀.

우리 소방공무원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목숨조차 아끼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방공무원에 대한 처우와 소방장비는 사실상 선진국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실정이며 지역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자체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방공무원 예산을 선뜻 내기도 어려운 지자체 역시 많기 때문에 심하면 20년 이상 된 노후장비나 복장을 그대로 사용하는 지방도 있습니다. 따라서 소방장비 및 처우개선에 대한 예산은 국가에서 직접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소방법은 엄격하지만 실제 허가를 받으면 업주들이 관리를 부주의하게 하고 있다. 그에 따른 예방과 점검대책은.

최근 연이은 대형사고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게 되어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국민 스스로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각종 언론 및 거리 캠페인 등을 통하여 소방시설 및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의 안전관리를 적극 홍보하고, 자율안전관리체제 확립에 필요한 소방안전관리자의 실무교육 강화와 보조자를 선임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시기별, 용도별 집중 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선정하여 소방시설 및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영업주 등 경영인들이 안전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소방시설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자체점검의 확대 시행으로 관계인 스스로가 예방과 유지관리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철저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개정법령 및 각종 매뉴얼 등을 보급, 지원하고 있습니다.

‣ 대민 봉사활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소방관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소방과 대민 봉사활동과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저는 소방이 구조 및 화재 진압 활동에 그치지 않고 각종 대민 봉사 및 피해복구, 재난 구호에도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희소방서에서는 화재나 기타 재난에 피해를 입은 가구에 피해복구 지원에도 구청과 연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의용소방대도 매월 사회적 약자 및 저소득층에 대한 봉사활동에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성동ㆍ광진 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존경하는 성동·광진구민 여러분! 우리 소방은 지역주민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전을 지킴으로서 믿음과 신뢰를 주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우리 소방인의 의지만으로는 이루어 낼 수가 없습니다. 지역구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지난 해 우리 지역에서는 대형화재 없이 무사히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지역단체와 주민, 그리고 광진소방서 전직원이 하나되어 적극적인 예방소방 행정을 펼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에도 지역주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우리소방은 시민의 편에 서서 생활현장에 늘 함께 할 것을 다짐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애정과 사랑으로 격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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