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성동경찰서(서장 노재호)는 술에 취해 지하철 승강장 의자에서 졸고 있던 피해자의 백화점 상품권 15매(105만원 상당)를 훔쳐 도주한 절도 피의자 김모씨(28세)와 정모씨(여, 37세)를 검거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연인관계로, 지난 2월 13일 자정 성동구 소재 하왕십리역 승강장에서 술에 취해 졸고 있던 피해자의 지갑에서 백화점 상품권을 몰래 빼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주변 CCTV를 확인, 피해자가 있던 지하철 승강장 사각지대에서 머뭇거리는 피의자들을 발견하고 카드로 게이트를 통과한 사실을 확인하여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피의자들을 특정하여 검거하였다.

피의자들은 경찰조사에서 지하철에서 하차한 후 의자에서 졸고 있는 피해자를 발견하고 이를 깨우려고 다가갔다가 의자에 떨어져 있던 지갑에서 상품권이 보여 순간적으로 욕심이 나서 훔치게 되었고, 훔친 상품권은 의류 등을 구입하는데 모두 소비하였다고 진술하였다.

경찰은 범행수법으로 보아 술에 취한 사람들을 상대로 금품을 훔치는 수법의 여죄가 더 있는지 조사를 하고 있으며, 특히 늦은 시간에 술에 취해 지하철 등지에서 졸거나 잠을 자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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