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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능기부로 어린이집 특별활동 부모부담 경감
서울시, 재능기부로 어린이집 특별활동 부모부담 경감
  • 성동저널
  • 승인 2015.03.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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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지난해 약 1억2천만원의 비용절감효과를 낸 ‘재능기부 활용 어린이집’을 통해 특별활동으로 인한 부모부담 경감에 앞장선다.

‘재능기부 활용 어린이집’은 구연동화, 체육,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자를 모집하여 어린이집 특별활동 강사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렇게 되면 재능기부를 받는 특별활동에 대한 비용은 별도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재능기부자들에게는 서울시가 소정의 활동비로 1강좌당 1만원(최대 3강좌까지)을 지원하며,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자원봉사실적 발급도 가능하다.

예컨대 A어린이집이 총 3개 특별활동을 한다고 할 때 2개의 프로그램을 재능기부로 지원받으면 그만큼의 비용이 절감되는 방식이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2월 6일 발표한 ‘어린이집 특별활동 종합대책’에서 부모부담을 줄이고 특별활동이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도움되도록 하겠다는 것과 맥락을 함께 한다.

서울시는 2월 25일까지 어린이집에서 특별활동 강사로 활동할 재능기부자를 집중 모집하였으며, 이후에도 수시모집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모집 분야는 음악, 영어, 미술, 무용, 국아, 예절, 종이접기, 만들기, 구연동화 등 0~5세의 영유아와 함께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접수는 자치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단체 접수도 가능하며, 우편 또는 메일로 접수 시 자치구육아종합지원센터로 전화해 구체적인 사업내용 및 재능기부 분야 등을 문의하면 된다.

현재까지 모집된 ’15년 활동 재능기부자는 69명으로 지난 2월 24일에 기본소양교육을 완료하여, 3월부터 어린이집에서 특별활동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작년 운영 결과 85개소 어린이집에서 재능기부자 75명이 활동하였으며 구연동화, 체육, 음악, 그 밖의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기부가 이뤄졌다.

참여 아동은 상반기 약 600명, 하반기 약 1,500명으로 사업 초기에도 불구하고 큰 관심과 성원을 받았으며, 이로 인한 부모의 경감비용을 분석하면 과목당 최소 월1만원으로 계산해도 총 1억2천만 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재능기부자 역시 자신의 능력을 베풀고 어린이집 영유아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이 뿌듯하다는 반응이다. 어린이집 원장들은 “재능기부자 선생님들이 오시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성은희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아동에게는 기부문화의 체험교육장을 제공하고, 기부자에게는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은 완화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기회”라고 말하며, “더 많은 재능기부자와 어린이집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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