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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성동구의회 은복실 의원
[인터뷰]성동구의회 은복실 의원
  • 성동저널
  • 승인 2015.03.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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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성동구의회 제5대, 제7대 재선의원이며 제7대에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의정활동에 열정을 바치고 지역주민의 민원해결사라고 불릴 만큼 민원이 발생한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성동구의회 은복실 의원을 만나 그 동안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편집자주>

사랑하는 성동가족 여러분들의 지지에 힘입어 제5대에 이어 성동구의회 구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펼칠 기회를 주신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6대에는 사정상 출마를 하지 않았지만 늘 구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치인으로서 성동의 발전과 구민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구민의 곁에서 지역 민의에 귀기울이며 구민과 함께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해 왔습니다. 지금 성동구의회는 제5대 때와는 달리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구의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는 변함없이 구민의 행복과 성동의 발전만이 있을 뿐입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도 주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주민의 손발이 되어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주민들에게 생활상의 어려움이나 불편이 있으면 가장 먼저 찾아오는 든든한 주민의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 구민의 봉사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주민과 한 공약사항 이행은 잘 하고 있는지. 의정활동을 통해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제가 2006년 처음으로 성동구의회 첫 여성의원으로 당선되어 성동저널과의 인터뷰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주민․구청․의회가 함께 참가하는 토론문화를 활성화해 구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방자치가 되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벌써 10여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그때의 떨림과 책임감은 제 가슴 속에 또렷이 남아 있습니다. 저의 처음 시작이 보다 행복한 성동구민의 삶을 목표로 했던 만큼 늘 뜨거운 가슴으로 우리 주민만 바라보며 한결 같이 살아가겠습니다.

우리 성동은 서울 동북부 중심권역으로 강남과 가까이 위치하면서 한강 수변을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역 여건을 살리지 못하고 낙후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왕십리뉴타운 개발, 대규모의 재개발․재건축 등과 서울숲, 왕십리민자역사 등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나 우리 성동구가 제대로 발전하기 위하여 4가지 사업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서울숲에 위치한 주민 유해 환경 업소인 삼표레미콘 공장을 조속히 이전하고 그 부지에 문화관광쇼핑이 어우러진 서울의 랜드마크를 건립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용답동에 위치한 방대한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조속한 리모델링을 통해 그동안 낙후됐던 용답․송정동 지역을 '제2의 서울숲'으로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셋째는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에 소방서의 조속한 건립입니다. 비록 건립이 확정됐다고는 하지만 우리 성동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엔 진행이 너무 더딥니다.

마지막으로 금호․옥수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금호15구역의 일반계고 개교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실 위의 모든 사업이 제가 구의원으로 활동하던 5대에서 중점을 두었던 일들인데 그동안 커다란 진전이 없었던 점이 못내 아쉽지만 제 능력과 역량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 여․ 야 의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에 대해 모범답안을 제시해 본다면.

▶구의회 개혁과 발전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

구의회는 지방자치의 시작이자 풀뿌리민주주의의 기반입니다. 지역의 다양한 민의가 지역의 발전과 실생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작은 목소리라도 소홀이 여기지 않는 소통, 배려의 문화가 정착된다면 구민의 신뢰를 받는 지방의회로 구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것입니다.

우리 지방의회는 명실상부한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관입니다. 집행부가 독주하지 못하도록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야 합니다. 같은 사안이라도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그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방안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근래에 구청장과 구의원 다수가 같은 당 소속이다 보니 집행부와 구의회 간 치열한 정책경쟁이나 대안 제시보다는 정체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동의 발전을 위해서는 집행부나 우리 의회가 구정현안과 성동의 비전을 놓고 치열한 논의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와 문제점을 도출하여 성동의 미래 비전을 만들고 이에 대한 구체적 정책을 같이 고민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책 파트너로서 야당 의원들의 위상을 인정하고 집행부는 구민의 대의기관인 의원에 대한 배려와 소통이 필요합니다. 모든 것을 다 결정해 놓고 보고하는 일방통행식 행정은 성동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 증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본 의원이 참여했던 교통심의위원회만 보더라도 03번 마을버스 노선변경에 대해 본 의원이 위원회에서 많은 문제점을 지적하였지만 구청장 공약 사항이라며 실효성이나 타당성 검토 없이 집행부에서 원하는 데로 밀어붙여 통과 시켰지만 서울시에서 부결처리 되었습니다.

위와 같이 구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사안에 대해서는 미리 구의원들과 함께 논의하고 같이 문제를 풀어간다면 이를 통해 불필요한 행정낭비와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고 구민 화합과 구민의 행정에 대한 만족도 높아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동구민과 독자들에게 한 말씀.

저를 아껴주시고 격려와 성원해 주신 주민여러분께 지면을 통해 깊은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현장 중심의 생활정치를 통해 주민들의 생각과 바람을 의정활동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지역 주민의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문제는 같이 풀어가며,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이 좌절하지 않고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약자, 저소득, 소외 계층을 위하는데 보다 많은 정책적 배려와 보살핌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앞으로 의정활동을 펴 나가는 과정에서 혹 잘못하는 점이 있다면 따끔하게 채찍질 해 주시고 또 잘하는 점이 있으면 응원하고 격려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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