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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기(민주노동당)
김성기(민주노동당)
  • 성동저널
  • 승인 2006.04.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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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기(민주노동당)     ©성동저널

1. 출마의 변
 
노동자와 서민의 삶이 너무나 힘듭니다. 봉급쟁이 월급자의 호주머니가 텅 비어 있습니다. 상인들은 장사가 안 돼 울상이고, 서민의 시름을 달래주던 술집은 텅 비어 있습니다. 영세 공장은 일감이 없어 기계가 멈추기 일쑤입니다. 재벌은 연간 몇 조씩 벌어들이고 있지만 내수경제는 바닥입니다. 2 : 8 사회가 엊그제 같은데, 1 : 9 사회가 도래했다고 합니다.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의 실정이 만든 결과입니다.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겠다! 던 노무현 정부가 오히려 서민들을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노동자, 서민의 눈물을 행복의 웃음으로 만들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은 현재 민생 파탄의 공범입니다. 소수의 가진 자를 대변하는 보수양당에게 지방자치를 맡길 수 없습니다. 노동자, 서민과 함께 주민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참된 지방자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최근 금호동 대현산 배수지공원을 유료축구경기장으로 만든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중구청에서 이를 추진한다고 합니다. 중구청은 성동구청에 협의를 요청하였으며, 성동구는 형식적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하여 사업추진에 동의를 해주었습니다. 현재 대현산 공원 인근 금호동, 행당동 주민 대다수가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민 생활, 휴식 공간을 실효성 많지 않은 축구장으로 운영하는 것은 올바른 정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주민들의 참여 없이, 행정 편의적 발상으로 지방자치를 해서는 안 됩니다. 주민을 중심에 두고, 주민과 만들어가는 풀뿌리 지방자치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2. 성동구와의 인연
 
저는 20대 후반부터 성동구에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뚝섬 상원, 홍익동(도선동)에서 월세 셋방살이 자취생활을 하며 성동희망나눔이라는 민간복지단체의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성동구에서 복지공동체의 꿈을 이루고 싶었습니다. 2001년에 결혼하여 성수동에 둥지를 틀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성동실업자종합지원센터」, 「성동지역복지연대」, 「성동희망나눔」에서 자원봉사부터 실무자로 낮은 곳에서 활동했습니다. 성동의 좋은 교육환경을 위해 「좋은학교만들기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우리지역에 많은 영세사업장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동복지연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3. 성동의 노인복지에 대한 평가와 개선 방향은?
 
2004년 현재 성동구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4,423명으로 인구의 7.1%입니다. 따라서 성동구도 이미 고령화 지역사회에 진입했습니다. 노인복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늘어나는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고령화 사회 대책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노인 부양문제, 노인 건강 문제, 노인 여가 생활 문제, 노인일자리문제 등 ‘저소득, 취약 노인’ 중심의 노인복지 정책을 넘어 모든 노인을 대상으로 한 복지서비스 확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향후 노인복지에 있어서 핵심적인 정책은 ‘노인수발(요양)보장제도’ 도입에 따른 장기적 대책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동구는 아직 이 준비가 부족합니다. 노인요양보호 센터 확충, 인력 확충, 보건․복지서비스체계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서는 현재 보건소(왕십리․도선동), 보건지소(금호동) 2개를 더욱 확대해 「도시형 보건지소」(옥수권, 성수권, 용답․사근권)를 2010년까지 5개까지로 확충해야 한다고 봅니다. 보건소가 노인요양보호센터 기능을 함께 하도록 하여 성동구 곳곳의 노인이 언제라도 찾아갈 수 있는 노인수발(요양)서비스 체계를 만들 것입니다.
이외에도 치매노인 케어를 위한 지원체계 수립, 독거노인 지원 시스템 수립, 노인 일자리 창출, 여인 여가 프로그램 확대,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의 노인복지서비스 확대가 필요합니다.
저는 사회복지전문가입니다. 복지성동의 비전과 실천을 만들어나갈 적임자입니다.


4. 낙후된 교육 환경 문제 해결을 어떻게 할 것인가?
 
교육 문제는 성동구의 큰 문제 중 하나입니다. 주민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듯이 일반계고등학교(인문계)가 부족하여 학생들이 인근 타 지역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교육 시설의 확충이 우선 이루어져야 합니다. 왕십리 뉴타운 지역의 인문계고 설립 추진은 개발 상황에 따라 착실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부족합니다. 국유지, 시유지 등의 부지 확보에 나서야 합니다. 서울 숲 내의 삼표부지는 학교를 설립하기에 좋은 조건이라고 판단됩니다. 저는 이 삼표부지를 이전 추진과 더불어 ‘인문계고 유치운동’을 추진할 것입니다. 더불어 자라나는 아이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이 부지에 ‘시립어린이 도서관 유치운동’을 벌일 것입니다.
교육 문제는 교육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 내의 교육의 질, 교육복지환경개선에 더욱 더 힘을 기울여여 합니다. 이를 위해서 좋은학교만들기운동이 필요합니다. 불법 찬조금 안 받기 운동, 아동․학생복지개선운동, 학교급식직영화운동과 우리농산물사용운동, 학교도서관활성화운동 등을 통하여 학교자치와 학생복지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덧붙여 우리사회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입시 경쟁 체제하에 과도한 사교육에 아이들이 내몰려 있는 것입니다. 교육평준화 정책은 철저히 유지돼야 합니다. 서울대에 갈 1%에 학생들을 위한 교육정책이 아니라 사회 동량으로 자랄 99%의 학생을 위한 평준화 정책이 유지돼야 합니다. 일부 정당에서 얘기하고 있는 자립형 사립고나 공영형 혁신학교는 새로운 입시 명문고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반대를 분명히 합니다.
저는 좋은학교만들기모임을 통하여 지역사회교육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성동의 좋은 교육 변화 주민과 함께 만들어갈 것입니다.


5. 지역산업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은?
 
서울시가 계획하고 있는 뚝섬신산업단지 개발은 ‘전통과 첨단’ 통합형으로 가야하며, 공공형 산업단지 조성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지역은 서울의 타구와 다른 장점으로 산업기반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성수동 준공업지역 입니다. 이곳에 현재 제화, 인쇄, 금속, 의류 등 전통 중소제조업종이 2000개 이상 있습니다. 특히 제화, 의류업종은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업종입니다. 동남아 최대 의류유통단지인 인근 동대문 상가와 연계한 제화, 의류 업종의 경쟁력을 살려야 합니다. 덧붙여 첨단 IT 산업은 강남 테헤란밸리, 광진의 테크노마트와 연계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산업단지조성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공공성입니다. 중소영세사업체 노동자의 노동안전, 노동복지, 주거, 지역환경 문제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노동보건복지지원센터, 중소영세사업체 노동자를 위한 임대아파트 건립, 유해환경 차단 시스템 구축 등 공공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단지조성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는 「영세사업장 노동복지」활동을 통하여 영세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노동자의 노동복지 권리 보장을 위한 실천을 할 것입니다.


6. 성동구의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은?
 
지금 성동구의 영세상인들은 장사가 너무 안돼서 시름하고 있습니다. 월세 밀린 가게가 다반수고 생계비 벌기도 힘든 빠듯합니다. 각종 할인점, 대형 마트의 등장으로 재래시장 상인들의 고통을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모든 것을 시장 경제에 맡겨둘 수는 없습니다. 재래시장은 퇴출 대상이 아니라 보호 육성의 대상입니다. 따라서 대형할인매장 등 대점포의 입주와 영업을 규제하고, 지역 영세상인과 재래시장 보호 육성할 것입니다.
또한 재래시장 육성은 시설정비등의 상가 환경 정비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지역사회의 운동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 본부」를 설립 추진할 것입니다.  농어촌의 교류 협력 사업을 활성화하고, 재래시장과 지역주민 간의 편리한 유통체계, 상품 경쟁력 확보 등을 구청 차원에서 지원할 것입니다. 사람내음 물씬 풍기는 재래시장 육성 저에게 맡겨 주십시오.
덧붙여 우리지역의 생계형 노점상이 많이 있습니다. 무조건 단속만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닙니다. 이들 또한 보호해야 합니다. 지역 상인 연합회와 협의 조정, 상호간의 활성화를 하는 방향에서 노점상을 합법화 하고 동네 풍물시장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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