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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버스추락사고. 조모 사무관 비보.. 슬픔에 젖은 성동구!!
中 버스추락사고. 조모 사무관 비보.. 슬픔에 젖은 성동구!!
  • 성동저널
  • 승인 2015.07.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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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1일 중국에서 발생한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버스 추락사고로 숨진 성동구청 조모(51) 사무관은 구청 내에서 업무추진력을 인정받던 재원이었다.

2일 성동구청에 따르면 조 팀장은 지난 1988년 입사해 지난 2013년 동기 중 가장 먼저 5급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그는 기획정책팀장, 문화체육과장, 건설관리과장 등 요직을 거쳐 지난 2월부터는 지방행정연수원 연수를 받고 있었다. 이번 중국 방문은 연수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 부인 사이에 딸과 아들이 있다.

성동구 관계자는 "행자부에서 지방자치구에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 과정에 참여하라고 공문이 내려왔을 때, 조 사무관이 직접 참여하기를 원했다"며 교육의 질이 높아 자치구에 있는 사람들은 많이 참여하려고 한다. 특히 서울시에서는 참여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 조 사무관도 항상 배우고 싶어해서 직접 참여 지원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조 사무관은 인성도 바르시고 주변 직원들과 관계도 좋으셨다"며 "항상 드러나지 않게 열심히 일하는 분이었고 그래서 연수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하신 것 같다. 직원들이 슬퍼하고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동구는 구 자체적으로 사고대책반을 꾸려 가동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분양소가 꾸려지면 구 조례에 따라 3일장을 지내게 된다.

한편 중국 현지 문화탐방을 하러 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탑승한 버스가 지난 1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4시30분)께 중국 길림성 지안(集安)에서 단둥(丹東)으로 이동하던 중 다리 밑으로 추락했다.

이 버스에는 전국 각 시·도에서 모인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지방공무원) 24명, 연수원 직원 1명, 가이드 1명 등 한국인 26명과 중국인 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조 사무관 등 10명이 숨지고, 이모(56)씨 등 7명이 중상을 입었다. 나머지 11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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