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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성수도시재생지원센터장, 서울시립대학교 남진 교수
[인터뷰]성수도시재생지원센터장, 서울시립대학교 남진 교수
  • 성동저널
  • 승인 2015.08.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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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성동저널]한여름의 더위도 잊고 성수동 도시재생의 실행계획인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성수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센터장인 서울시립대학교 남진 교수로부터 성수동 도시재생에 대하여 진행사항을 들을 수 있었다.
성수동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시 25개 구청을 대상으로 공모한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2018년까지 100억원이 지원되는 도시재생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  ‘도시재생사업’이 기존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첫 번째로는 ‘사람중심’사업입니다.
기존정비사업은 행정관청에서 주도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시행했다면,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에거주하고 계시는 지역주민, 사업을 운영하거나 종사하고 계신 사업종사자 등 주민이 중심이 되어 시행하는 사업입니다.
두 번째로는 “장소중심”사업입니다.
기존정비사업은 전면철거 중심의 물리적 환경개선에 치중하였다면, 도시재생사업은 삶, 문화, 일자리 등 지역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물리적 환경개선 뿐만아니라 사회?  경제적인 활성화을 통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입니다.
세 번째로는 ‘공공지원’ 사업입니다.
기존정비사업은 사업시행주체가 사업비를 모두 부담하였다면, 도시재생사업은 마중물( 수동펌프에서 물이 잘 안 나올 때 물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붓는 물)사업비 등 공공의 적극적 지원으로 시행하는 사업입니다.

▶ 성수동은 산업과 주거가 혼재되어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장소중심’의‘성수동 도시재생 시범사업’은 어떤사업이 시행되나?
말씀하신대로 성수동이 도시재생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유중의 하나가 비록 수적으로는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산업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수제화, 의류봉제, 인쇄, 철강기계, 자동차 등의 토착산업과 서울숲 주변에 새롭게 집적되고 있는 사회적기업 그리고 강남에서 이전해 오고 있는 패션디자인, 공방, 갤러리 등 예술문화산업이 있기 때문이며, ‘성수동 도시재생 시범사업’에서는 이러한 산업을 유지,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전시·판매장 확충, 공공임대 산업공간 조성, 사회적경제 지원시설 건립 등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노후하고 불편한 생활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안전한 보행중심가로 조성,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설 조성,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을 위한 온세대 돌봄 시설 조성 등을 구상하고 있다,
그리고. 서울숲을 비롯한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특화가로 조성, 옛 기동차길을 활용한 역사문화 탐방길 조성, 성수동의 관문인 성수역과 뚝섬역 교각경관개선 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다.
이와더불어 지역리더를 발굴하고 길러낼 마을학교 운영과 마을공동체를 지원하고 활성화 할 수 있는 공간 마련,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도시재생지원센타 건립 등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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