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금호4가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19일 을지훈련과 연계된 제399차 민방위훈련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바로 주민들에게 생화학전에 대비한 방독면 착용 체험행사다. 이번행사에는 각 통 민방위대장, 금호4가동 방위협의회회원 및 민방위협의회회원, 일반 주민 등 다수가 참여했다. 군 제대 후 방독면 착용 기회가 없었던 남성 참여자들뿐만 아니라 지금껏 방독면을 한 번도 착용해본 적이 없는 여성 참여자들 또한 호기심이 가득했으며 방독면 착용에 진지하게 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이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전쟁의 잔혹성을 느낄 수 있었고 전쟁을 막기 위한 사전 대비가 꼭 필요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유효기간이 지났지만 인체에 무해한 방독면을 재활용했다. 금호4가동대본부 김강율 동대장이 직접 교관으로 나서 사전 교육 후 방독면 착용법을 시연해보이고 주민들이 착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교관으로 나선 김강율 동대장은 “이러한 폐방독면 재활용은 향후 타 주민센터나 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해 일반 주민들에게 방독면 착용법을 숙지시킨다면 비상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금호4가동 주민센터 김준곤 동장은 “유효기간이 지나면 자동 폐기되는 방독면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많은 주민들이 흔하게 접할 수 없는 방독면 착용 기회를 부여하고자 관련 부서와 협의 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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