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도시재생 주민참여단 夜유회 개최

지역 탐방하면서 사진 촬영 후 지역 발전방향 논의

[성동저널]성동구는 성수동 도시재생을 주도해 나갈 주민참여단과 30여명과 함께 지난 8월 26일 성수동 지역을 탐방하고, 지역문제와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한여름 밤, 성수동 산책 夜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수동은 산업과 주거의 혼재에서 오는 기능 간 상충으로 공장과 주민 간 갈등, 야간 공동화로 인한 불안한 보행 환경 등에 대한 주민들의 개선 요구사항이 많은 지역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구는 지난 7월 주간에 실시한 1차 마을탐방에 이어 이번에는 성수동 도시재생사업지역 일대를 야간에 탐방했다. 뚝섬역 8번 출구에서 출발해 성수문화복지회관, 성수1가제2동 주민센터, 서울숲길 등을 걸으면서 주민들이 직접 사진 촬영을 한 후 성수동 지역 주민들이 핫한 공간으로 꼽은 한 카페에서 ‘내가 담은 성수동’이라는 주제로 사진을 함께 공유하며 지역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 나온 주요 내용은 ▲낡은 골목길 가꾸기 ▲노후 상수도관 교체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에 대한 주민의식 개선 ▲담장을 허물기를 통해 확보된 공간을 공유공간으로 활용 ▲서울숲 방문객 증가에 따른 주차난 개선 등이다. 이를 구체적인 실천에 옮기기 위해 향후 주민참여단 워크숍 실시 및 주민협의체 구성, 주민제안공모, 도시재생아카데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한여름 밤의 성수동 산책, 夜유회」를 통해 도시재생에 대한 지역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과 지역문제에 대해 주민 여러분께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