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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성동구의회 윤종욱 부의장
[인터뷰]성동구의회 윤종욱 부의장
  • 성동저널
  • 승인 2015.11.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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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욱 성동구의회 부의장

[성동저널]성동구의회 6대 전 ·후반기 의장으로 또한 3선 의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의정활동에 열정을 바치고 이번 제7대 의회에서도 전반기 부의장으로 지역주민의 민원이 발생한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성동구의회 윤종욱 부의장을 만나 그동안 의정활동 전반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 봤다.<편집자주>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 가고 마지막 정례회를 앞두고 있다. 구민들에게 인사 한 말씀.

제7대 성동구의회가 출범하고 1년 반 동안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로서 손색이 없도록 내실을 다지고, 의원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의정환경을 만들기 위해 애썼습니다. 또한 구의 중요한 정책이나 지역현안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의회나 해당 의원이 함께 공유하도록 하여 논쟁의 소모성을 방지하고, 주민 의견이 수렴될 수 있도록 정책의 효율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정책의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넘어서 구청과 상호간에 보완과 협력을 이루는 시스템을 갖춰 생산적인 의회상을 만들고자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역민원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구의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그 해결책과 그동안 활동에 대해 한 말씀.

제가 생각하는 구의원으로서 최고 덕목은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구민들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담아서 의정활동에 녹여내고 행정에 반영시키는 것일 겁니다. 제 지역구이자 삶의 터전인 성수동은 변화의 과정 속에 있습니다, 수제화, 의류·봉제, 인쇄 등 사업들이 번성하였으나 외국산 저가 제품이 밀려오면서 2005년과 비교했을 때 관련 사업체들은 50%정도 줄었고 주거 지역도 노후화가 심해 도시재개발을 추진 중에 있으나 지지부진한 상황으로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산업과 생활환경을 재생하고, 주민 공동체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뛰어난 입지여건 등으로 아파트형 공장, IT․BT지식산업센터 등이 새롭게 들어서고, 사회적 기업, 공방, 레스토랑 등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자리 잡으면서 분위기 자체가 많이 젊어지고 새로운 지역경제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참 중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긍정적 여건들을 잘 살려 성수동의 발전은 물론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새롭게 변화․발전하고 있는 성수․뚝섬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의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와 상인, 구의회, 행정기관이 힘을 모으고 있으며, 인근의 성수문화복지회관, 서울숲, 화랑 등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개발․연계하고 예술활동을 지원하며 쇼핑하기 좋게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등 문화, 쇼핑 그리고 힐링이 어우러진 서울의 대표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으로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다른 현안사항은 성수고등학교에 옆에 자리 잡은 뚝섬승마장을 폐쇄하고, 그 자리에 문화시설을 건립하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민간에서 관리하고 있는 뚝섬승마장을 공공성을 강화하여 서울시승마문화센터으로 새롭게 문을 열겠다고 하고 있으나, 소수의 승마장 이용객을 위해 우리 구민과 학생들이 너무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응봉지역과 성동구민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는 용비교 길의 조속한 공사완공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 모든 사업이 하나같이 쉽게 풀기 어려운 문제지만 구민과 구청, 지역 정치인들이 힘을 합쳐 머리를 맞대고 풀어간다면 분명히 성과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정례회를 앞두고 예산안 심의 방향, 중점을 두는 사안, 예결위 운영 방침의 모범답안을 제시해 본다면.

내년도 성동구 예산안을 미리 검토한 결과, 세입은 제 자리 수준인데 세출은 더 늘어나서 내년도 성동구의 살림이 많이 팍팍할 것 같습니다. 특히 예산안 중 복지비용의 증가가 눈에 띄는데 이는 중앙정부가 책임지고 국민의 복지에 집중해야할 사업이 매칭사업이란 명목으로 구의 예산을 투입하게 됨으로써 구의 재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집행부에서도 어려운 구의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내년도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불요불급한 선심성, 행사성 예산과 이미 사업의 목적을 달성하였지만 유지되고 있는 사업 등은 면밀히 검토하여 사업의 목적이 훼손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심의하려고 합니다. 또한 저희 구의회가 먼저 절약하는 모범을 보이면서 재정여건의 변동가능성 등을 감안하여 구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따뜻한 예산안이 편성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주민들이 많이 하시는 말씀 중 하나가 열악한 성동구의 교육 여건과 문화체육 인프라의 부족입니다. 그동안 집행부와 구의회가 관심을 가지고 집중 투자를 통해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주민들이 성동을 삶의 터전으로 고향처럼 살고 싶은 성동을 만들기 위해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미래세대를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와 꿈과 끼를 키워나가는 교육․문화분야에는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여야 의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에 대해 모범답안을 제시해 본다면.

소통은 대화의 기법이 아니라 인격적으로 상대방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울 것 같지만 서로가 조금씩만 더 베풀고 양보한다면, 의원 모두 성동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이 최우선인 만큼 구민과 국민에게 신뢰받고 인정받는 의회로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의원 한분 한분이 지역에서 경륜과 역량을 인정받아 지금의 자리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을 떠나 구민의 대변자로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역 발전을 위하여 합심하여 노력할 때 명실상부한 구민의 의회로 거듭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 분의 의견이라도 존중해서 끝까지 협의하고 소통하여 여야 의원이 따로 없는 의원 중심의,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성동구의회가 되도록 역할을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동구민과 성동저널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게 삼선의원으로서 역할을 맡겨주신 구민들의 바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구의원으로서 사사로운 이익을 떠나 주민들에게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의정활동을 펼쳐 거창하고 많은 일을 하는 것보다는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꼼꼼히 하는 진심을 다하며 구민들과 처음 약속했던 뜨거운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계속되는 서민경제 침체와 40년만의 지독한 가뭄, 온 국민을 고통스럽게 했던 메르스 여파 등으로 많이 힘드셨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생각과 희망으로 가족, 이웃과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좀 더 나은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저 또한 우리 구민의 찌푸린 어깨를 조금이라도 펴고 사실 수 있도록 구민의 손과 발이 되어 열심히 뛰겠습니다. 성동구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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