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새해 첫날 떡국을 즐겼다. 새해 첫날 가족들과 함께 모여앉아 떡국을 먹으며 한 해 동안 건강과 소원성취를 기원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가족과 떨어져사는 독거노인이 늘고 있다. 특히, 설·추석 명절이 지나면 자살을 시도하는 독거노인이 급증한다고 한다.

이에 왕십리도선동주민센터(동장 고영임)는 오는 22일 관내 독거노인 150여명을 모시고 병신년(丙申年) 새해맞이 떡국과 과일을 대접하는 ‘사랑의 떡국대접’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십시일반 기부한 지역주민들의 지원과 왕십리도선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음식으로 추운 겨울 어르신들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할 것이다. 또한 거동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들은 직원·통장 합동으로 음식을 직접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새해 인사를 드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가순 새마을부녀회장은 “새해를 맞아 독거 어르신들이 따뜻한 떡국을 드시면서 훈훈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사랑과 정이 넘치는 왕십리도선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지속적인 활동의지를 밝혔다.

고영임 왕십리도선동장은 “동절기 독거노인들의 안녕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지역봉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과 정을 나누는 마을을 만들어 가겠다”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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