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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성동구, 더불어 사는 성동구 만들기 총력!!
[기획특집]성동구, 더불어 사는 성동구 만들기 총력!!
  • 성동저널
  • 승인 2016.03.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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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성동드림스타트 종합계획 수립·시행

  정훈이(가명)는 태어난 지 백일도 되기 전에 당시 청소년 미혼모였던 엄마가 정훈이를 버리고 가출했다. 현재 아빠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 아동이다. 또래보다 왜소한 체구에 늘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못하던 외톨이, 등교나 기초학습 및 일상적인 위생관리 조차 챙겨줄 사람이 없던 정훈이에게 작년 여름, 성동드림스타트 통합사례관리 지원이 시작되면서 많은 변화들이 생겼다.

성동드림스타트 아동통합서비스전문요원이 지속적으로 방문해 상담을 통한 양육환경 및 아동발달에 따른 위기도와 욕구를 우선 세심히 파악했다. 이후 기초학습과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꿈아날자 가정방문 강사 파견, 심리검사 및 놀이치료, 한방진료, 홈 방역, 태권도 신체활동,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통합서비스를 받으며 정훈이는 몰라보게 건강하고 밝은 모습의 아이가 되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정훈이(가명)처럼 어려움을 주위에 알리지 못하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채 힘겨운 상황에 처해있는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청 내 관련 사업팀(19개) 및 지역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아동중심의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2016년 성동드림스타트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추진에 팔을 걷어붙였다.

2015년에도 성동구 관내 만 12세 취약계층 아동 총 338명을 통합사례관리 하며,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가족서비스 등 4개영역에 대한 44개 프로그램을 진행해 연 3,968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복지사각지대 아동을 발굴하기 위한 ‘소외된 아동을 알려주세요’ 홍보 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위기아동 문제해결을 위해 성동드림스타트 주관 다양한 민-관 통합사례회의와 아동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슈퍼비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2016년 주요 중점과제는 ▲복지사각지대 위기아동 지원을 위한 예방적? 능동적 발굴체계 강화 ▲아동 및 가족에 초점을 둔 밀착형 통합서비스 내실화 ▲아동중심 지역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민-관 지역네트워크 활성화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아동심리·가족치료 전문가를 활용한 찾아가는 가족상담, 꿈아날자 강사 가정방문 파견, 행복한 가족만들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들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더욱이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와 관련하여 지역 내 위기상황에 처한 아동이 방치되지 않도록 주변에서 소외된 아동을 살피는 지역공동체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적극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성동구,  관내 저소득층 학생들 위한 영어체험교실 운영

성동글로벌영어하우스에서는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관내 저소득층 4~6학년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로 첫걸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계로 첫걸음』 프로그램은 2014년 3월을 시작으로 올해 3회째 진행되는 것으로 성동구청 드림스타트팀이 관내 지역아동복지센터와 동주민센터 아동복지담당의 추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평소 영어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쿠키 만들기, 과학실험, 게임, 마술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통해 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특화 프로그램이다.

영어하우스 홈스테이 경험이 있는 자원봉사자 언니, 오빠들이 수업 도우미로 참여하여 학생들을 도우니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참가할 수 있다.

용답동,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 주실 분 찾습니다

현재 아파서 움직이지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는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는데 저도 장애인이라 일을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유독 고기를 좋아하시는 어머니께 맛있는 고기반찬 한번 해드리지 못해 늘 죄송한 마음뿐이었는데,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는 고기를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요즘은 마지막 주 화요일이 기다려집니다.
-고기받는이 김**

그동안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드리고 싶었으나 방법을 몰라 실천하지 못하였는데 이렇게 꾸준히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비록 많은 양은 아니지만 저희 정육점 고기를 드시는 분들이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육점 사장님

성동구 용답동은 올해 3월부터 마중물보장협의체 주관으로 복지자원을 조사하고 발굴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좋은 일을 하고 싶었으나 방법을 몰라 후원하지 못한 개인이나 단체 등을 조사하여 복지자원을 발굴해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우선 관내 식당, 상점, 병원 등 “도움가게”를 모집하여 선정되면 도움가게는 물건이나 재능을 노인이나 장애인들에게 기부하게 된다. 그리고 ‘노숙인 다시 일어서기’ 사업의 일환으로 활동이 가능한 관내 노숙인시설 입소자들이 도움가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생필품 등을 지원받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노숙인들이 도움가게에서 대청소를 실시하고 상점의 후원으로 무료 식사와 생필품을 지원받거나, 독거노인 요구르트 및 도시락 배달 봉사에 직접 나서 일정액을 통장에 적립 받을 수도 있다.

김광호 용답동장은 “우리동은 도움을 받아야할 주민은 많은데 주민센터의 힘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점이 많아 늘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이번 조사를 통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를 기대한다.”라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또한 용답동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지난 8일 관내 숙박업소(8개) 및 고시원(4개)과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답동은 다른 지역에 비하여 숙박업소와 고시원이 많은 지역으로 쓸쓸한 고독사 및 자살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고 체계적으로 저소득층을 발굴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취지다.

협약서에는 숙박업소 및 고시원 영업주는 위기가정을 발견하는 즉시 용답동 주민센터로 대상자의 인적정보를 이관하며, 주민센터는 이 대상자에게 공적지원 및 민간자원(백미, 생필품, 반찬 등) 연계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화재, 수해 등의 재난으로 인해 살 곳을 잃어버린 주거위기 가정들이 숙박업소와 고시원을 임시 주거시설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오천수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도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장 가까운 곳에 사는 이웃이 발견해주는 것이 가장 빠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아 더욱더 정감 가득한 용답동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용답동은 앞으로 관내 노숙인 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한 “노숙인 다시 일어서기 프로젝트”, 관내 상점 및 식당들과 연계한 “저소득층 도움가게”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후원 및 도움가게 참여문의 카카오톡: yd7532, 네이버밴드: 용답동, 전화 2286-7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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