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용답동은 6월부터 지역 주민에게 생활공구를 무료로 대여하는 「뚝딱 공구도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뚝딱 공구도서관」은 자주 사용하지 않아 필요한 때에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생활공구를 동 주민센터에 비치하여 주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구 대여소로, 생활공구에 대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나눠 쓰는 공유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용답동은 일반주택이 밀집되어 있고 건물이 노후한 곳이 많아 생활 공구의 사용 수요가 타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홀몸어르신들의 생활불편 사항을 즉각 해소하기 위해 집수리 재능을 보유한 봉사자 5인으로 구성된 ‘사랑의 뚝딱봉사단’의 봉사활동을 지원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여 공구 종류는 충전드릴, 스패너, 사다리, 펜치 등 50여종이다. 대여 기간은 3일이며, 사용료는 무료로 용답동에 주민등록 또는 사업장이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동 주민센터 방문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오천수 용답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동 주민센터에 공구도서관을 설치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불필요한 가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구 대여를 통해 이웃 간의 나눔 공동체 의식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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