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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세대공감 소풍’ 행사 진행
성동구, ‘세대공감 소풍’ 행사 진행
  • 성동저널
  • 승인 2016.06.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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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1가동, 독거어르신과 함께 숲속 소풍 나서

어르신의 휠체어를 밀어주고 있는 금북초등학교 봉사동아리 학생들

[성동저널]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금호1가동에서는 지난 6월 2일 동네 주민 및 금북초등학교 봉사동아리 어린이들과 독거어르신들이 함께하는 ‘세대공감 소풍’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금호1가동 마중물보장협의체에서 주관한 행사로 동네주민들과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자녀가 없이 홀로 사는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나왔다

먼저 동주민센터 3층 숲속아트홀에서 금호1가동 6통장님의 재능기부로 가벼운 율동과 함께 몸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진 뒤, 금북초등학교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준비한 리코더와 하모니카 연주가 이어졌다.

이후, 어르신들과 학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응봉공원을 산책하고 시원한 정자에서 피자를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학생들은 휠체어 미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모처럼 나들이를 한 김윤자(가명)어르신은 “오시느라 힘들지 않으셨냐”는 물음에 “내일도 불러주면 나올 수 있어. 젊은 사람들은 늙으면 떡이나 좋아하는 줄 알지만 피자도 콜라도 다 맛있다”며 아이들의 손을 어루만지며 고마워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지난번에 할머니께 손편지를 써드리고 내가 만든 비누를 드렸더니 좋아하셨다. 이번 소풍에서도 어르신들께서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다음번에는 리코더를 더 열심히 연습해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멋진 연주를 들려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규식 금호1가동장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요즘이지만 금호1가동에서는 지역주민들이 근처에 사는 어려운 가정을 서로서로 도우며 고독사도, 복지사각지대도 발생하지 않는 마을복지공동체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1가동은 2014년부터 관내주민들과 민간기관, 통장, 직능단체, 학생들이 함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독거어르신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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