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금호1가동 주민들, 주민시대 선언!

마을총회에서 주민이 직접 만들고 실행하는 마을의제 채택

[성동저널]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금호1가동 마을계획단은 6월 11일 금호1가동 배수지공원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한 내빈,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총회를 개최했다.

마을총회는 지난 7개월 동안 금호1가동 주민들이 직접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마을의 문제와 개선사항을 직접 발굴하고 수립한 마을계획을 결정하는 자리다.

마을총회는 주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축제형식으로 진행했으며 주민들이 금호1가동을 돌아다니며 발굴한 10대 마을계획 의제(agenda)중 최우선적으로 실행이 가능한 의제를 결정하는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금호1가동 마을계획단이 채택한 10대 의제는 ▲마을이 아이를 품다(보육) ▲할머니의 화려한 외출(어르신 복지) ▲한 줄 한 줄을 모아 책을 엮다(마을역사) ▲마을물건의 재탄생(자원재활용) ▲마을이 학교다(교육) ▲마을이 도서관이다(문화) ▲마을이 안전을 책임지다(안전) ▲그냥 가서 씽씽~~(환경) ▲꽃밭에서 웃음만발(생태) ▲금호동을 마을경제 허브로!(마을경제) 등 주민생활과 밀접하고 주민들이 모여 소통할 수 주민밀착형 의제 위주로 구성됐다.

이날 마을총회에서는 정원오 구청장-마을계획단장-주민자치위원장 등이 마을계획 공동협력 추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또한 금호1가동의 미래상을 구현하는 『함께 소통하고 나누는 공동체, 금호1가동』 마을비전문과 최제희 동화작가가 재능기부한 마을계획단 로고도 채택했다.

앞으로 금호1가동 마을계획단은 이날 결정한 마을의제를 서울시와 성동구의 주민참여예산,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등을 통해 실행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오늘 주민 여러분이 투표로 결정한 마을계획은 반드시 실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앞으로 마을계획단은 마을계획 실행을 통해 함께 소통하고 나누는 마을 공동체 구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자치역량 강화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성동구는 더불어 사는 활기찬 성동구를 지향하고 지속가능한 마을생태계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의 일환인 마을계획을 4개동(금호1가동, 마장동, 성수1가2동, 행당1동)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