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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2016년 사업 안착 및 활성화
성동구,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2016년 사업 안착 및 활성화
  • 성동저널
  • 승인 2016.06.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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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일으켜 세우는 힘, 작은 관심으로 충분해요
왕십리제2동 ‘독거어르신 웃음배달부’

[성동저널]2016년 4월 어느 날, 한국전력공사 기사는 전기요금이 5개월째 미납된 성동구 송정동 소재 김모씨 댁을 방문해 단전 조치를 하려다 이틀째 식사를 못하고 있다고 힘없이 입을 여는 김모씨를 보고 말문이 막혔다. 곧바로 동주민센터 담당주무관에게 신고하였고 즉시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찾아가 상담을 진행했다. 김모씨는 6개월째 실직상태로 전기요금뿐만 아니라 월세도 내지 못해 퇴거위기에 처해있고 왕래하는 가족도 없이 삶의 의욕이 저하돼 주위에 도움을 요청할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방문간호사는 건강상태 체크 후 영양죽 및 두유를 지원하고, 지역주민이 후원한 백미 10kg를 전달했다. 빈곤위기가정 복지플래너에 의해 긴급지원 및 기초생활보장 등 추가적인 복지제도 신청을 안내하니 김모씨의 입가에 미소가 돌았다.

과거 단순히 복지제도 신청 안내에만 그쳤던 동주민센터의 사회복지 담당공무원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이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을 2015년 7월 1일 17개 전 동주민센터에서 시작하였고 2016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협업, 협치, 공동체를 통한 사업의 안착과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사업 내용으로는 ▲늘 곁에서 찾아가는 복지실현(우리동네주무관, 복지플래너, 복지통반장) ▲편안한 나눔 통합서비스 제공(복지상담전문관, 동 중심통합사례관리, 복지자원조사 및 관리) ▲우리두리 서로함께 마을공동체 조성(마을계획, 마을기금, 마을활력소) ▲동행정혁신(새바람 새인력 확충, 협업+협치+공동체 주민자치, 무인민원발급기 활성화 등) ▲건강특화사업(동건강이음터 운영, 성동형의료체계 구축) 등이 있다

동주민센터는 그간 동사무소, 동회, 동주민센터, 자치회관 등으로 명칭 변경과 함께 행정적 기능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은 동 업무의 패러다임을 바꿔 동 혁신을 근간으로 추진됐다. 동별 사회복지 공무원 4~5명, 마을사업전문가 2~3명, 방문간호사 1명씩을 추가로 배치해 직원이 직접 가가호호 방문하고, 동 주민센터 공간재설계를 통해 주민 공유공간을 늘이는 등 복지를 통한 행복을 꿈꾸는 진심어린 행정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이 추진되면서 눈여겨 볼 사항은 관 주도의 복지전달체계에서 민관의 협력을 통한 주민 주도의 복지전달체계로의 개편과 공동체 형성으로 구민 모두가 살기 좋은 행복한 마을 조성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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