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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6주년 인터뷰]성동구의회 김달호 의장
[창간 16주년 인터뷰]성동구의회 김달호 의장
  • 성동저널
  • 승인 2016.07.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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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의장

[성동저널]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신뢰의 의회상 정립하겠다

7대 성동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소감과 각오는.

우선 성동구의회 의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직을 맡겨주신 동료의원들과 30만 성동구민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믿고 맡겨주신 만큼 구민과 동료의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구민의 봉사자로서 충심을 다해 의장직을 수행하겠습니다.

성동구의회 김달호 의장

인터뷰를 하고 있는 지금도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善始善終(선시선종: 시작과 끝을 최선을 다함)의 각오를 되새깁니다. 처음에 시작했던 그 마음으로 항상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한걸음씩 최선을 다해나가며 원칙과 소통, 신뢰를 바탕으로 성동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 구의회 운영 계획과 방향에 대해 한 말씀.

의회운영은 원칙에 맞게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며, 소수의 의견도 경청하고 토의하여 반영하는 화합의 의회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많은 구민들께서 행정에 대해 답답하게 느끼는 이유가 변화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 못 하고 늘 관례를 답습하는데 있을 것입니다. 우리 성동구의회는 틀에 박힌 의정 활동을 지양하고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책 세미나 운영과 구정현안 토론회 등을 통해 의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구의회는 집행부와 균형적 긴장관계를 유지하여 집행부가 구민을 중심에 두고 구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돕고, 대안을 제시하며, 감시하는 데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집행부와 대등한 위치의 강력한 의회상을 확립해 나갈 것이며,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신뢰의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여야 의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에 대해 모범답안을 제시해 본다면.

우리 구의원들은 각자의 정치적 소신과 신념이 다른 만큼 다소간의 의견 차이는 당연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자주 만나서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며 신뢰가 쌓일 수 있도록 소통의 자리를 많이 갖겠습니다. 간혹 의회운영과 관련하여 불협화음이 있을 수 있으나, 구민의 뜻이 우선인 만큼 구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구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존중한다면 화합하는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리라 확신합니다.

그러기 위해 제가 늘 솔선수범하여 의원님들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며 중용의 덕을 지켜가겠습니다.

◆  성동구의회 7대 후반기 의장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오늘 인터뷰를 하다보니 제가 10년 전 제5대 구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할 때의 그 초심들이 더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구의원으로서 공공편의시설이 턱 없이 부족한 사근동 주민께 처음 약속한 것이 사근동 신청사 건립이었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사근동청사는 지난해 7월 착공되어 올 12월에는 주민들이 고대하던 공공목욕탕, 어린이집, 노인복지센터, 작은도서관, 데이케어센터를 갖춘 최고 수준의 공공복합청사로 개청되고, 9월에는 좁은 인도로 안전한 보행이 어려웠던 사근고갯길의 전신 지중화사업과 함께, 걷고 싶은 거리로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특히 공공목욕탕을 많은 주민들이 원했지만, 청사 내에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난관이 많았습니다. 세계 의정사례 연구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전국 최초의 결실을 맺었고, 다행히 위와 같은 일이 지역의 벤치마킹사례로도 회자된다니 더욱 정이 많이 갑니다. 이렇듯 행정이라는 것이 정말 오랜 시간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단적인 예이기도 합니다.

아직 구민 여러분과 약속한 사업들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한편으로 더욱 마음이 급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늘 구민과의 약속을 가슴에 새기며 차근차근 열심히 나가겠습니다.   

성동구의회 김달호 의장

본지 성동저널 창간16주년과 한강타임즈 창간10주년을 맞아 축하의 한 말씀과 성동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방자치시대 공명정대하고 유익한 보도로 성동지역의 대표언론으로 성장해 온 성동저널의 창간 16주년과 늘 빠르고 깨어있는 뉴스와 명쾌한 분석으로 대한민국의 대표 인터넷 신문으로 발전해 온 한강타임즈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성동저널은 지난 16년 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과 이웃의 든든한 대변인으로서 구정에 대한 적절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성동의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의 선도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지방자치 시대의 정직한 참 언론으로서 다양한 계층의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민과 관이 함께 소통하고 호흡할 수 있도록 민의의 창구역할을 충실히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성동저널이 있기까지 함께 하신 기자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성동저널과 한강타임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세상을 얻는 것이고, 마음을 잃는 것은 세상을 잃는다는 말이 있듯이 성동구민의 질책과 응원, 격려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성동구의회도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들의 사랑이 담긴 칭찬과 질책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성동구민의 행복한 미래를 목표로 구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생각하고, 함께 고민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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