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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6주년 인터뷰]성동구, 정원오 구청장
[창간 16주년 인터뷰]성동구, 정원오 구청장
  • 성동저널
  • 승인 2016.07.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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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인터뷰중인 정원오 성동구청장

“지속가능한 평생행복 도시 성동!” 만들겠다

[성동저널]민선6기 반환점을 맞아 항상 낮은 자세로 오로지 성동만을 생각하며 “구민의 손과 발이 되어” 헌신하고 또 헌신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만나 구정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민선 6대 성동구청장에 취임한지 2주년이 지났다. 그동안 소감과 앞으로 구정 운영 방향은.
 안녕하십니까? 성동구청장 정원오입니다. 민선6기 시작과 함께 쉼 없이 달려왔더니 어느새 2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격려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신 구민여러분과 직원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사는 활기찬 희망성동”을 목표로 30만 구민과 함께 시작한 민선6기 전반기는 ‘늘 곁에서 힘이 되겠다’는 각오와 다짐으로 새로운 성동, 행복한 변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구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구민의 어려움을 내 일처럼 생각하는 ‘친절행정’을 기반으로 구민과의 소통 속에서 다양한 혁신적인 정책성과를 도출하며, 성동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는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성동구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책을 마련하였으며, 도시재생·젠트리피케이션 방지·사회적경제·창조경제 등 성동의 발전 잠재력을 높이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 정책들을 집중 추진함으로써 구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힘이 되어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인터뷰중인 정원오 성동구청장

▶ 지난 2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떠한 성과들을 냈는지.
취임 후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교육명문도시로의 도약을 거점 사업으로 삼았습니다.

일자리는 주거, 복지, 저출산문제 등 국가의 미래와 연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임기 초부터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왔습니다. 지속가능한 25,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내걸고 총력을 기울인 결과 2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최우수상 수상 등 대외적으로 그 노력과 실적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올해도 수제화, 인쇄 등 우리지역 전통산업과 패션, 자동차, IT 등의 산업을 특화 발전시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며,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조성, 뚝도 활어시장 상설운영 등으로 서민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도 창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성동구는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과 서울숲, 한강변 등 천혜의 자연환경, 발전된 주거여건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상급학교 진학 시 교육환경이 좋은 지역을 찾아 이사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많았습니다. 교육은 미래에 대한 가장 현명한 투자라고 생각해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교육부문 예산만은 늘려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그 노력의 결과, 2015년 11월 정부로부터 융복합혁신 교육특구로 신규 지정을 받았습니다. 2011년 이후 수도권에서 교육특구로 지정된 자치구는 성동구가 처음입니다. 교육특구 지정은 단순히 교육환경 개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만족도 상승 및 이에 따른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성동구 전 지역에 미치는 영향력은 다른 어떤 정책이나 사업보다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육특구와 관련해 성동구는 올해 3월부터 ‘온마을체험학습장’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온마을체험학습장’이란 생태·경제·산업·역사·문화 등 성동구 관내 자원을 활용하여 학교교과과정과 연계하여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동네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드론교실, 꿀벌학교, 다양한 직업체험 등 현재 84개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마을체험학습 지도사도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생활 속 안전기반 구축을 위한 성동생명안전배움터 조성 및 워킹스쿨버스 전 초등학교 운영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 및 건강이음터 운영 ▲문화·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성동문화재단 설립 및 구민참여 축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추진 및 언더스탠드에비뉴 조성 등의 성과를 냈습니다.

앞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성동구 현안사업과 주요 공약사업 추진사항은.
◎ 성동구 현안사업
수제화 거리, 언더스탠드에비뉴, 뚝도활어시장 등이 활기를 띄면서 성동구를 찾는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주차장 등 주변 시설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수제화 특화산업 중심지인 성수역 일대를 비롯하여 연무장길 등지의 주차문제 해결은 수제화 특화거리 조성사업에 있어서도 큰 과제이며 중요한 사안입니다. 따라서 국비지원사업인 중소기업지원청의 주차환경사업분야 공모사업 선정에 주력하고 있으며,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 및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주차장 건설 등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4월 개관한 언더스탠드에비뉴는 한 달 간 방문인원이 13만 명에 달했으며, 주말에만 1만3천명 이상의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현재 방문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서울숲 공원입구와 맞은편에 서울숲 전용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에도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평일에는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주말에는 서울숲 나들이객들과 언더스탠드에비뉴 방문객들 인파로 인해 도로변에 일차선 주차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향후 증가하는 방문객을 수용하기에 부족하다는 데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당장 에비뉴 인근 부지를 확보해 주차장을 추가로 건립하기에는 시간적, 공간적, 재정적 어려움이 있으므로, 현재 갤러리아포레 상가 입점주들과 협력 파트너쉽을 통해 상가 주차장을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근 상권도 살고 방문객들과 지역주민이 서로 윈-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올 9월부터 상설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뚝도활어시장은 시장 내 공용주차장과 인근 관공서, 학교 등 공공시설 내 주차장 등을 활용할 예정이며, 추후 전통시장 인근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여 공영주차장 설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중인 정원오 성동구청장

민선 6기 반환점을 돌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지난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1,350여만 명이지만 서울의 경우 대부분 명동, 이태원 등을 비롯한 쇼핑, 볼거리, 즐길거리가 갖추어진 곳으로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반해 성동구는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 기반시설이 부족하여 관광객 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성동구는 관광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서울광장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왕십리 광장과 서울의 센트럴파크라 불리우는 서울숲이 있으며 청계천, 응봉산, 살곶이다리 등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2016년에 관광팀을 신설하여 다양한 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첫째로 성동구는 한강과 청계천을 접하고 있는 수변도시의 이점을 살려 청계천, 서울숲, 응봉산, 대현산에 이어 남산까지 이어지는 낭만산책길을 조성하고, 숙박업 밀집지역인 왕십리도선동에 여행자 거리를 만드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하여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두번째로 왕십리광장을 새로운 모습의 관광 메카로 만들기 위해 조각형 분수대, 상징물, 조명시설 및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공간을 재구성하여 시민과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만들 예정입니다. 왕십리역은 쇼핑, 영화, 음식문화가 있는 비트플렉스와 지하철 5개 노선이 지나는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입니다. 여기에 왕십리광장이 성동구의 또 다른 관광 명소로 조성된다면 왕십리광장과 여행자거리, 한양대 먹자골목을 잇는 관광벨트가 형성될 것입니다
   
세번째로 스토리가 있는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응봉산 해맞이, 개나리 축제 등 지역 문화축제와 왕십리광장이나 문화공원에서 다양한 거리공연을 상설화 하는 등 콘텐츠 개발에도 노력하여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하여 외국어를 병기한 관광안내지도를 제작하여 관광호텔 및 숙박업소, 지하철 등 다중집합시설에 배포하고 관광 SNS서포터스 운영 및 관광정보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성동구민과의 소통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구민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공감행정, 열린행정은 마음을 읽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마음이 통해야 마을이 행복해지고, 도시가 풍성해집니다. 성동구는 소통의 가치를 전 구정영역으로 확산해 새로운 주민자치시대를 열어 가고 있습니다.

민선6기 시작부터‘친절한 구청장’이 되겠노라 여러 번 약속을 드렸고‘찾아가는 현장구청장실’, ‘구청장과의 대화의 날’ 등 구청장실의 문턱부터 낮췄습니다. 갈등과 고민이 있는 현장은 제가 직접 방문해 경청하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방행정을 바꾸고 주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드리기 위한 가장 큰 힘은 친절한 행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중인 정원오 성동구청장

본지 성동저널 창간16주년과 한강타임즈 창간10주년을 맞아 축하의 한 말씀과 성동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성동저널 창간 16주년과 한강타임즈 창간 10주년을 30만 성동구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소식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성동저널과 한강타임즈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젊은 감각과 발 빠른 소식으로 계속해서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언론이 되길 기원합니다.

성동구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구청장과 대화의 날 및 현장구청장실을 계속해서 운영하고, 구민들과 함께하는 각종 토론회 및 환경순찰을 실시하는 등 열린행정, 참여행정, 소통행정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민선6기 후반기에도 더 열심히 뛸 수 있도록 구민여러분께서 잘한 것은 칭찬해주시고, 못한 것은 채찍길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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