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왕십리제2동 주민센터는 지난 18일 성동희망푸드뱅크마켓(대표 박선예)과 어린이쉼터 공부방을 이용하는 저소득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영양간식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성장기 아동에게 떡, 빵, 우유 등 영양간식을 지원하여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집중력, 기억력, 사고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2014년 1월부터 운영한 어린이쉼터 공부방은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문고의 후원으로 우수 고등학생과 한양대 학생이 저소득 및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에게 주2회 영어, 수학 등 무료 학습지도를 해주는 사업이다.
또한, 왕십리2동 마중물보장협의체와 대교눈높이 간 협약을 통해 학습지 구독예산을 분담하고 학습지 선생님이 매주 금요일 어린이쉼터를 방문하여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열기구 만들기, 풍선아트, 액세서리 공예 체험과 고궁 및 역사박물관 견학, 서울숲 나들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쉼터 공부방은 아이들이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부족한 학습을 보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언니, 오빠들과 학교생활이나 사춘기 고민 등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소이기도 하다.
무학초등학교 6학년 서○○ 학생은 “엄마, 아빠가 바쁘셔서 학교 끝나고 동생과 둘이 집에 있으면 외로웠는데 공부방을 다니면서 언니, 오빠들이 고민 상담도 해주고, 친구와 동생들과 함께 맛있는 것도 먹으며 공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라고 전했다.
강종식 왕십리제2동장은 “얼마 전 리우 올림픽 펜싱에서 개인 금메달을 획득한 박상영 선수도 넉넉지 못한 환경으로 훈련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의 열정을 응원해 준 어린이재단의 지원 덕분에 세계 최고의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 마을에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용기를 얻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자원을 발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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