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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상생협약 맞손 잡다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상생협약 맞손 잡다
  • 성동저널
  • 승인 2016.09.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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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 후보지 및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지 선정에 따른 임대료 상승 예방

[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마장축산물시장 건물주, 임차인, 조합, 성동구가 함께 상권활성화와 임대료 안정화를 위한 상생협약 체결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성수1가제2동 지속가능발전 시범구역 내 상가건물주를 상대로 선제적으로 상생협약 체결을 추진하여 지역공동체 상생공감대 확산에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이를 마장축산물시장까지 확대하게 된 배경은 마장축산물시장이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 공론화지역 후보지 및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지로 선정된 데에 따른 임대료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코자 함이다.

우선은 9월 중 마장축산물시장 임대료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는 1~4지구를 먼저 진행하고, 5~6지구는 2017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1~4지구 상가건물주 188명 중 지역 외 거주 건물주는 103명, 상가 업체수는 824개이며 1차 상생 협약식은 10월에 가질 예정이다.
 
구는 상생협약을 위해 지속발전과 전담반(12명)을 구성하고 협조서한문 발송 후 관내 건물주는 직접 면담을 실시하고, 지역 외 거주 건물주는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필요성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상생협약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상권활성화와 임대료 안정을 위한 상생협약서’에는 ▲건물주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규정을 준수해 적정 임대료를 유지하고, ▲상인은 호객행위, 바가지 상술, 보도 상 물건 적치 등 상권활성화 저해행위를 하지 않으며, ▲구는 공공인프라 및 환경 개선사업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도시재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의도치 않은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렇게 상승된 지역의 가치가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고 일부만 혜택을 보는 일이 없도록 도시재생과 임대료 안정화를 위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대책을 병행 추진해, 시장상권이 활성화되고 지역공동체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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