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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성동구의회 이성수 의원
[인터뷰]성동구의회 이성수 의원
  • 성동저널
  • 승인 2016.10.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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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구의원

[성동저널]성동구의회 제7대 전반기에는 복지건설위원회(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 위원장으로서 지역발전과 의정활동에 열정을 바치고 지역주민의 민원해결사라고 불릴 만큼 민원이 발생한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며 후반기에도 의정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성동구의회 이성수 의원을 만나 그 동안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성동구의회 이성수 의원

▶ 성동구의회 제7대 전반기에 복지건설위원장과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전반기 의정활동의 소회와 후반기에 계획하고 중점 추진 할 의정목표는 무엇인지.

지난 2년 간 복지건설위원장과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추진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의 중책은 제겐 큰 영광이었으며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관점에서는 여야를 떠나 서로 성동구의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시절부터 사업을 하면서 항상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였고, 제가 생각하는 조금 더 큰 봉사를 하고자 자의반 타의반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업가로서 오랜 시간을 보낸 저에게는 의정활동은 미지의 영역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 기간은 새로운 안목을 갖게 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의회활동에 대해서 솔직히 모르는 것이 많았고 그러다 보니 제 사무실에 쌓이는 각종 서류를 보면 긴장도 했습니다만,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현장을 찾아 고민하며, 하나 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이제는 단순 민원해결에서 벗어나 조금 더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고 동네를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갖춘 곳으로 만드는 일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 구민의 봉사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주민과 한 공약사항 이행은 잘 하고 있는지.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후에 줄곧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여 해결방안을 찾아내고, 구의원이라는 직분에 맞게 주민의 의사와 바람이 집행부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애썼습니다. 지역의 일이라는 것이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보니 한 분의 주민이라도 더 만나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듣기 위해 우리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주민들과 소통에 힘쓰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복지를 최우선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 소외받는 소년소녀가장들과 독거노인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이런 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탤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공약사항은 차근차근 진행시키고 있으며, 응봉․성수 지역의 많은 분들이 주차로 인한 어려움을 많이 겪고 계시기에 공영주차장 확보를 위해 가능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성수2가1동의 경우 기동대 주차장을 개발하여 주민들이 같이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으로 개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항상 뒤돌아보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의 입장에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 의정활동을 통해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우리 성동의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은 삼표레미콘 공장의 이전일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삼표레미콘 부지의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의 건립은 무산됐지만 그렇다고 감나무의 감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동안 부단히도 참아왔지만 이제는 기필코 삼표레미콘을 이전시키고 주민 친화적인 시설로 대체해야 합니다. 특히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는 서울숲, 한강, 응봉산 등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 좋은 자리에 대표적 공해유발시설인 레미콘공장을 그대로 존치시킨다는 것은 30만 성동구민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손해가 틀림없습니다. 세계적인 광관자원인 중국의 장한가 무용극 공연을 보며 느꼈던 것이 우리 성동에는 이 보다 더 좋은 배경을 갖추고 있는 서울숲, 한강이 있는데 이것을 활용 못하고 있는 것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성동구의회 이성수 의원

▶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 여․ 야 의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에 대해 모범답안을 제시해 본다면.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서 의회 내부적인 갈등과 대립이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약간의 앙금은 남아 있지만, 구민의 대표자로 큰 틀에서 생각하고 활동하려고 합니다. 소통은 대화의 기법이 아니라 인격적으로 상대방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원 모두 성동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이 우선인 만큼 서로가 조금씩만 더 베풀고 양보하고자 노력한다면, 구민과 국민에게 신뢰받고 인정받는 의회로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여야 의원이 따로 없이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의정활동으로 구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 구의회 개혁과 발전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

밖에서 구민들께서 우리 의원들을 바라보는 것과 실제 구의원으로서의 역할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구의원들은 집행부와 달리 의원 개개인이 독립성을 가지고 30만 성동구민의 삶을 책임지는 성동구청에 대한 견제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제가 구의회의 개혁과 발전 방향을 논하기에는 좀 더 많은 경험과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5여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는 더디게 발전하고 있는데 이는 무엇보다도 중앙정부의 소극적 태도와 정치에 대한 불신에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방자치는 중앙에 집중된 정치권력을 분산시키고 시민의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필수적 과정이며, 무엇보다 주민의 입장에서 지역의 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유도하는 등 순기능이 월등히 많습니다. 지방자치의 큰 축인 지방의회가 주민에게 다가가 진심을 다하는 모습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지방자치 발전의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성동구민과 독자들에게 한 말씀.

사랑하는 성동저널 구독자 및 성동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동 나선구, 여러분의 친구 이성수입니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려야하나 지면으로 인사를 드리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항상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성동구민 여러분께 저 자신이 어떻게 보답해야 하나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정에 대한 비판과 반대보다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지역주민과 항상 함께 하는 구의원이 되겠습니다. 저를 성동구의 구의원으로 뽑아주신 만큼 늘 초심을 잃지 않고 공약사항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실천해서 주민들의 바람이 헛되지 않게 역시 ‘이성수’야 라는 말을 듣도록 열과 성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항상 불러 주시면 언제든 찾아뵙고 여러분들의 고민과 행복을 함께 하는 친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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