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왕십리2동에서는 10월 29일 14시부터 무학봉 근린공원에서 ‘제1회 왕십리 무학봉 어울림축제’를 개최한다.

무학봉(無學峰)공원은 서울에 도읍을 정할 때 무학대사가 이곳에 올라서서 이 지방의 지형을 살펴보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 왕십리2동 축제위원회는 이곳에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준비해왔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한마당’이란 부제로 주민장기자랑, 먹거리 장터, 경품추첨을 비롯하여 어린이 벼룩시장, 비누만들기, 캘리그라피(가훈쓰기) 등 가족프로그램이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

또한 주민들이 평소 마을에서 이웃과 어울려 갈고 닦은 재능을 선보이는 주민장기자랑에서는 우쿨렐레, 오카리나, 색소폰 연주부터 아빠와 함께하는 코믹 밸리댄스, 고전무용, 노래, 시낭송까지 화려하진 않지만 다양한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마당에서는 왕십리2동 북 동아리 난타공연, 관내 어린이 태권도단 시범, 통기타 연주 등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꾸며진다.

이외에도 지역 주민의 협조를 얻어 제작한 왕십리의 과거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 마을, 왕십리 사진전’이 열려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복근 왕십리2동 축제추진위원장은 “화창한 가을날, 무학봉 근린공원에 놀러와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축제를 즐기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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