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장동, EM 활용 깨끗한 마을 만들기

EM을 활용하여 깨끗한 마을을 만들자는 주민주도 마을사업 추진

[성동저널]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마장동은 2015년 7월부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시범 사업의 시범동으로 주민주도 마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마장동 마을계획단은 총 8개의 사업주제를 발굴하여 올해 5월 마을총회를 진행하였고, 의제 실행을 위해 현재 12개의 주민주도형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 만들기’ 분야는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마을계획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인 의견이 나왔다. 그 중 축산물시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및 하수구 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과 상인들이 ‘EM을 활용해 마을을 함께 가꾸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제안됐다.

마장초등학교 학부모 중심으로 구성된 EM 실행모임은 EM 보관 및 활용, EM을 활용한 환경정화 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성동종합사회복지관 EM 활용실을 방문하고, 마장동과 함께 하는 친환경 EM 홍보지와 발효액 레시피를 직접 만들어 배포하는 등 실행 활동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원액을 이용한 친환경 가루 세제 및 발효액을 만들고, 마장초교 학부모들과 함께 EM 비누 만들기 체험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EM을 활용한 마을환경 개선을 위해 마장동주민센터뿐만 아니라 동마치안센터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유휴공간이 부족한 주민센터를 고려하여 치안센터 내의 비어있는 2층을 EM 활용실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덕분에 주민들은 약 7~10일의 발효기간이 필요한 EM 발효액과 재활용 PET병 등을 손쉽게 보관하고 EM 체험활동을 위한 주민모임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EM 실행모임은 앞으로 경로당 어르신들과 함께 친환경 EM치약 만들기, 마장동 축산물 시장 상인들과 함께하는 환경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강우 마장동장은 “마을환경 개선을 위해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는 과정에서 주민 주도성이 높아지고 마을 내 소통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센터 차원에서 이러한 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