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옥수동은 23일~24일 양일간 따뜻한 겨울나기사업의 일환으로 『사랑가득! 행복가득! 김장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옥수동김장나누기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통장 및 관내 직능단체 회원 등 80여명의 봉사자들이 김장을 하기 어려운 독거어르신,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주민들이 손수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며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을 실현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옥수동 김장나누기 행사는 2000년부터 시작된 이래, 올해 17번째로 매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아파트입주자대표회, 아파트 부녀회, 금융기관, 개인사업자 등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 정성껏 모은 재원을 바탕으로 김장재료를 준비했기에 진정한 마을공동체의 결정체라 할 수 있으며, 아파트가 90%이상인 주거환경에도 따뜻한 정이 넘치는 정겨운 마을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
맛깔스럽게 정성을 다해 담근 김장김치는 옥수동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수급자, 독거노인 등 마을의 어려운 이웃 170세대와 관내 경로당 14개소 등에 골고루 전달해 훈훈한 정을 나누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하는 봉사자들은 “갈수록 김장을 담그는 가정이 줄어드는데 이런 행사에 참여하며 이웃끼리 김치를 나눠먹던 아름다운 전통과 마음을 되살리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공유할 수 있어서 기쁘고 보람된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옥수동김장나누기추진위원회 박용희 회장은 “전달된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고, 더불어 함께하는 이웃 사랑 마음이 마을공동체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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