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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용답동, 주민 스스로 기금 마련해 김장 나눠
성동구 용답동, 주민 스스로 기금 마련해 김장 나눠
  • 성동저널
  • 승인 2016.12.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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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답동, 주민, 기업, 교회 등에서 후원금 모아 김장해 저소득층 지원
용답동 김장

[성동저널]지난 9일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용답동에서는 주민, 기업, 교회 등이 스스로 기금을 마련해 저소득 지원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용답동은 성동구 17개동 중에서 가장 많은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김장 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700세대에 이르나 현재까지 지원한 가구는 350세대에 불과해 안타까움이 크던 차에 주민들 스스로 김장비용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들은 도시철도공사, 교회, 관내 기업에서까지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875만원의 후원금이 모여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김장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성동구 용답동의 자매결연지인 여주시 금사면의 배추와 김장재료 를 구입하여 상호 협조관계를 공고히 했으며, 지역주민 및 관내 노숙인 시설(24시간게스트하우스·비전트레이닝센터) 입소자들이 김장봉사에 참여했다. 이는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문제를 인식하고 복지공동체를 형성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5678도시철도공사 안영권 총무지원처장은 “우리 도시철도공사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말에 가만히 있기가 어려웠다. 오늘 담근 김장김치가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데에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광호 용답동장은 “용답동에 김장을 할 수 없는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많아 걱정이 계속됐는데 이렇게 다양한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용답동은 찾아가는 고시원 및 숙박업소 이동상담실 운영, 착한도움가게 운영 등 활발한 복지자원 발굴 및 연계활동을 펼쳐 작년 7월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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