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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용답동, 설 명절 주민과 노숙인의 흐뭇한 정 나눔
성동구 용답동, 설 명절 주민과 노숙인의 흐뭇한 정 나눔
  • 성동저널
  • 승인 2017.01.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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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계층 없는 설날 만들기’ 사업 추진
용답동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이 달 3일 집에 갈 수 없는 노숙인 시설거주자를 위하여 정유년 새해맞이 합동 차례상을 차려준 바 있다.

[성동저널]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용답동(동장 이민채)은 지역 주민과 노숙인들이 손을 맞잡고 ‘소외 계층 없는 설날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용답동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정감 가득한 동행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여 노숙인 시설 입소자들이 관내 대청소, 독거노인 요구르트 배달, 독거노인 집수리 및 이사 등의 봉사를 하게 되면 관내 식당의 무료식사와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얼마간의 적립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현재까지 총 30명의 봉사자들이 화재피해 복구지원, 보온재 및 방충망 설치, 주 3회 요구르트 배달, 동네 대청소 등 다양한 봉사에 참여하여 총 500만 원의 자립 적립금이 마련되었다.

용답동 마중물보장협의체(위원장 김종익)는 이러한 노숙인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새해 집에 갈 수 없는 시설 거주자를 위하여 지난 3일 정유년 새해맞이 차례상을 차려주기도 하였다.

다가오는 설 명절에는 ‘정감 가득한 동행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노숙인 봉사자들이 연휴 기간 동안 용답동의 독거어르신 안부 확인을 맡는다. 봉사자들은 그 동안 요구르트를 배달하면서 정이 쌓인 어르신들에게 명절을 맞아 안부를 여쭙고 새해 덕담을 나눌 계획이다.

용답동 통장들도 나눔에 동참한다. 총 25명의 통장들은 명절 전에 각각 2명의 독거어르신과 연을 맺고 총 50명에게 명절음식을 만들어 나눠드리고 관할 통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연휴기간 동안 2회 이상 안부확인 방문과 전화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또한 동행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용답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도 각 각 1가지의 음식을 맡아 총 17가지의 명절음식을 마련하여 노숙인 시설 2개소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민채 용답동장은 “모두들 바쁜 명절이지만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서로 서로 돌보는 마음이 너무 아름답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감 가득한 용답동 복지마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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