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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굳은 염화칼슘 재활용해 2천만 원 예산절감
성동구, 굳은 염화칼슘 재활용해 2천만 원 예산절감
  • 성동저널
  • 승인 2017.03.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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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직원, ‘제설재 재활용 스크린 장치’ 자체 개발
개선 후 자체 개발한 제설제 재활용 스크린 장치로 자동 분류

[성동저널]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딱딱하게 굳어서 버려지는 염화칼슘을 재활용해 지난 동절기 2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구는 최근 몇 년간 이상기후로 인하여 강설량이 적어 겨울철 제설 작업용으로 사용하는 염화칼슘이 남아있었으나, 오래될수록 염화칼슘이 딱딱하게 굳어 외부 업체에 의뢰해 폐기하거나 파쇄할 경우 자원낭비와 별도의 처리비용이 발생되는 문제점들이 있었다.

이에 지난해 12월 제설대책을 수립하면서 자체 인력과 장비로 굳은 염화칼슘을 재활용하기로 계획을 세웠지만 작업 중 파쇄된 염화 칼슘을 손으로 일일이 분류하다 보니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작업량이 적어 매우 비효율적이었다. 균일하게 파손되지 않고 굵은 덩어리로 된 제설제는 제설 작업 중 뒤따르는 차량에 튀어 차량파손사고 발생이 우려됐다.

고민과 실험을 거듭하던 담당 업무 직원들은 굳은 제설제를 파쇄할 때 일정 크기 이하의 제설제만 통과할 수 있는 ‘제설제 재활용 스크린 장치’를 자체 개발했다. 이 장치는 폭 1m, 높이 2m로 구조가 간단해 제작이 쉽고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는 개발된 제설제 재활용 스크린 장치를 이용해 구에서 보관하고 있던 굳은 염화칼슘 130톤을 파쇄해, 지난 겨울 노약자 등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3Kg 무게의 소포장 제설제 5,000포를 만들어 경사로, 골목길 등 제설취약지점에 배치하여 약 2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눈 녹이는 효과가 뛰어난 습염식 제설을 할 수 있는 염수교반장치의 염화수용액 제조와 강설시 제설작업에도 다시 사용하여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에도 기여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제설제 재활용스크린 장치는 직원의 창의적인 생각과 경험이 업무에 반영된 행정 사례”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존중해 예산절감 및 행정서비스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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