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금호2-3가동 금호산 맨발공원(금호2가 산14번지) 벚꽃거리에서 4월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제16회 금호산 봄꽃축제가 열린다.
금호산은 서울시 성동구 금호동과 옥수동에 위치한 산이다. 높이는 해발 140m로 서울숲에서 시작해 응봉공원, 독서당공원, 호당공원, 금호산, 대현산, 대현산배수지공원, 응봉산, 매봉산까지 성동구의 여러 근린공원을 두루 거쳐 남산에 이르는 코스로 ‘서울숲~남산길’이라고 불린다.
호당공원을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면 금호산 맨발공원이 나온다. 금호산은 벚꽃 축제가 해마다 열리는 곳이다. 맨발공원을 지나면 생태통로가 나오고 금호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정상엔 정자가 있고, 정상에서 한강 쪽을 바라보면 서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경관이 펼쳐진다. 여기서 이어지는 매봉산 팔각정은 한강의 전망대로 인기가 높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금호산 봄꽃축제는 지난 2002년 4월부터 매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실시한 지역 문화 축제다.
이번 행사는 벚꽃길 걷기, 풍물패 사물놀이·초청 가수 축하 공연, 주민 노래 자랑, 그림 그리기 대회, 경품 추첨, 먹거리장터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그림 그리기 대회는 온마을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연계해 금호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지역 문화 축제를 직접 경험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교육장이 될 것”이라며 “매서운 겨울을 이겨낸 봄의 전령사들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으니, 주민 여러분께서도 금호산 봄꽃 축제에 참여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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