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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완전히 한나라당 전당대회 구먼”
“이거 완전히 한나라당 전당대회 구먼”
  • 박종호 기자
  • 승인 2006.09.22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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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대구연합 황장엽,이동복,오세창,박일환씨등 고문으로

 

뉴라이트 대구연합이 22일 낮 대구 프린스 호텔에서 김진홍 상임대표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김만제 낙동포럼 회장 등 7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가졌다.

대구연합을 이끌어갈 인물로는 남병직 프린스 호텔 사장이 상임대표를, 표병관 자유주의 포럼 위원과 배지숙 대구시여성협의회장이 공동대표를 각각 맡았고, 김만제 상임고문을 비롯해 황장엽, 이동복, 오세창, 박일환 씨 등이 고문으로 위촉됐다.

각 지부의 책임자도 정해졌다.

특히, 동구와 달성의 경우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신바 있는 한동수씨와 박성태 전 시의회 부의장이 각각 지역을 책임지게 된 것을 비롯해 박규탁,홍창호,김종신,이대준,배인삼씨등도 자신의 지역을 총괄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재화 (여성위원장) 김건찬 (대변인 겸 홍보위원장) 황재두 (교육청년위원장) 심충현(사무처장)씨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려놨다.

이날 김진홍 전국연합 상임대표는 축사를 통해 “뉴라이트에는 장기목표와 단기목표가 있다. 장기목표라 하면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며 단기목표는 배고픈 시절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분명한 목적을 제시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뉴라이트의 어원적 의미를 풀어놓으며 옳은 행동, 옳은 운동을 하는 애국자들임을 강조해 박수 세례를 받기도 했다. 더우기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의 정권교체는 비정상인 것들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것이라고 지난번 대구를 찾았을 때처럼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장내 분위기는 마치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연상시키기라도 하듯, 온통 한나라당 관계자들 뿐 이었다. 

주성영,김석준,곽성문,유승민,박종근,이명규의원등 지역의원은 물론, 박근혜 전 대표와 한선교 의원도 참석해 그야말로 장내는 파란 물결의 도가니였다. 뿐만 아니라 고문을 맡고 있는 박일환 씨와 이재화 여성위원장, 박성태 달성 연합대표와 한동수 동구 연합대표 등도 어떻게든 한나라당과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이다. 여기에 더 깊게 들어가면 한나라당과 연결이 안되는 사람은 사실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애기다.

이 자리에 참석한 J모씨는 “이건 한나라당 전당대회네”라는 말을 하다 주위로부터 눈총을 받기도 했다.

김진홍 상임대표도 이명박 전 시장이 대구로 오는 것을 말렸다는 말을 꺼내며 한나라당 일색이 아니라 다행이라고는 했지만, 이날 분위기는 누가 봐도 한나라당의 전당대회로 보는 것이 옳다는 주장들이 득세했다.

때문에 내년 대선 시즌 이들의 모습이 어떠할지 국민은 무척이나 궁금하다.


원본 기사 보기:http://dk.breaknews.com/sub_read.html?uid=4756(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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