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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용답동, 스스로 문제 해결하는 모델 제시
성동구 용답동, 스스로 문제 해결하는 모델 제시
  • 성동저널
  • 승인 2017.05.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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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강박증 가구에 2.5t 트럭 25대분 쓰레기 정리
용답동 김00 할머니(75세) 집안과 주위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4월 20일 목요일 용답동 노숙인 시설 봉사자 30명과 주민, 경찰 등과 함께 청소하는 모습

[성동저널]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용답동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용답동은 지난해 3월 노숙인 시설인 24시간게스트하우스, 비전트레이닝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숙인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자립적립금을 지원해 주는 ‘정감 가득한 동행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달 11일 무연고 독거노인이 사망해 유류품 정리를 도왔다. 유족이 없는 독거노인 할머니였지만 노숙인 시설 봉사자들이 유류품을 말끔히 정리했다.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저장강박증 가구에 2.5t 트럭 25대 가량의 쓰레기를 치웠다. 악취, 해충, 화재위험을 없애 주민들에게 좋은 평을 듣고 있다.

용답동마중물보장협의체는 직접 봉사에 참여하고 봉사자들에게 무료식사, 간식 등을 후원하고 있고, 지역의 후원금을 모금해 노숙인들에게 자립적립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을 주관한 김종익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봉사는 구청이나 주민센터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문제를 주민 스스로 방법을 강구해 실시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 스스로 지역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용답동은 고시원 및 숙박업소 업주와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직접 찾아가는 이동 복지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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