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열 사람이 한 술씩 보태면 한 사람 먹을 분량이 된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면 한 사람을 돕기는 쉽다는 십시일반(十匙一飯)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행일장학회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행당1동주민센터에서 장학회 회원과 장학생, 그리고 학부모 등 40여명과 함께 행일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행일장학회는 지역인재육성에 앞장서고 정이 넘치는 행당1동을 만들고자 지역주민 25명이 모여 2010년 3월 창립한 동 장학단체이다. 현재 회원 31명이 매달 5만원씩 장학기금을 모아 2010년부터 2016년까지 127명의 학생들에게 총 11,1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학생 11명에게 1,250만원을 지원한다.

장학생은 성동구 행당1동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7명과 초등학생 4명이다. 학교에서 가정형편과 품행, 성적을 토대로 추천하고 장학회 임원진의 심사를 통해 선발하게 됐다.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해 학업에만 전념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기남 행일장학회장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사랑을 베풀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학생들이 꿈과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해 여러분의 꿈을 이루길 응원하며, 앞으로도 장학생들에게 따뜻한 멘토로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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