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저장강박증 위기 가정 대청소
[성동저널]성동구(구청장 정원오) 금호4가동에 저장강박증으로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집에 쌓아 둔 채로 지내는 위기 가정이 있다. 이에 마중물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대청소를 실시했다.
1년간 집안에 쌓아 둔 생활쓰레기 2.5톤 분량을 치우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청소 전문 업체가 소독을 실시하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청소가 진행되는 동안 다리가 불편해 씻지 못했던 조 씨(여․59)에게 마을 간호사가 동행해 성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목욕서비스를 제공했다.
금호4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사회 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복지자원을 개발해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나눔 복지공동체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영숙 마중물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작은 손길을 모아 우리 지역에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봉사를 계속 할 것이고, 소외된 이웃이 행복하게 사는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준곤 금호4가동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지역사회가 먼저 다가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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