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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지역이 함께 치매노인 2800명 등록 관리
성동구, 지역이 함께 치매노인 2800명 등록 관리
  • 성동저널
  • 승인 2017.10.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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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2.3가동 주민센터가 보건복지부 지정 치매극복선도기관 현판식을 열었다.

[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치매를 지역이 함께 극복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판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치매 예방과 관리, 치매 극복을 위한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7년에 개소한 성동구치매지원센터는 현재 지역내 치매노인 2800여명을 등록‧관리하고 있다.

치매예방지킴이 양성, 치매 조기검진, 치매 의료비 지원, 등급 외 경증 치매노인을 돕는 지역주민 대상 ‘기억키움학교’, 정상 어르신 대상 ‘두근두근 뇌운동 인지건강프로그램’, ‘신체활력체조교실’ 운영 등을 통해 치매 사전예방에도 노력도 눈에 띈다.

이러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성동구치매지원센터 제1기 치매전문자원봉사단 ‘치매예방지킴이’로서, 10년간 봉사하고 있는 신옥분 자원봉사자(성동구 성수1가제2동 거주)가 지난 10월에 열린 ‘제21회 노인의 날’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성동구에서는 치매예방지킴이 53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치매독거어르신의 가정을 방문, 인지건강프로그램을 실시해 치매 중증화를 예방하고, 병원동행과 투약관리 및 식사수발, 말벗 등 치매어르신들의 정서를 지지하고 필요한 자원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기억키움학교’는 서울시 11개구가 운영하고 있으며, 광희중과 성수중학교 전교 학생 등 2010년부터 ‘기억키움학교’ 교육을 이수한 ‘기억친구’는 4819명으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을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주는 역할에 대해 교육한다.또한 성동구는 온 마을이 함께 치매를 극복하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제1호로 금호2․3가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해 마을 통장, 지역 기관 종사자, 종교시설 등 지역 주민을 ‘기억친구’로 양성하고 있다.

특히, 금호2‧3가동에 위치한 금호동성당과 금호교회는 신자 등 150여명이 치매교육에 참여해 기억친구로 활동하고 있으며, 금호동성당은 구에서 인증하는 첫번째 ‘치매안심 인증기관’으로 11월 협약식을 앞두고 있다.

구 관계자는 “치매예방과 치매환자 관리는 온 마을이 치매환자를 돌보는 여건과 인식개선이 마련될 때 보다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치매 안심마을 1호인 금호2․3가동을 치매안전마을 선도 모델로 발전시켜 확대해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구는 지난 18일 금호2․3가동 주민센터를 치매극복선도기관으로 현판식을 갖기도 했다.

‘치매극복선도기관’이란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에서 인증하고, 기관의 구성원이 치매 교육에 참여하고 치매인식개선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기관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치매는 환자 본인의 아픔도 크지만 돌보는 가족 구성원들의 삶의 질 마저 크게 떨어뜨리는 질병이다”며 “고령화 사회를 진입한 한국에서도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함께돌봄이 필요한 시기로 치매환자와 가족모두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역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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