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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경동초 학생들 '우리도 주민'... "성동구를 '보봉'마을로 만들어 주세요"
성동구 경동초 학생들 '우리도 주민'... "성동구를 '보봉'마을로 만들어 주세요"
  • 성동저널
  • 승인 2018.05.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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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올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에 지정된 가운데 아이들이 자신들이 느낀 지역문제를 직접 편지로 써 정원오 구청장에게 해결해 달라고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10시30분 성동구청 1층 책마루에서 경동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 25명이 모여 정 구청장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경동초 학생이 정원오 성동구청장(왼쪽)에게 직접 쓴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편지를 읽고 있다.
경동초 학생이 정원오 성동구청장(왼쪽)에게 직접 쓴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편지를 읽고 있다.

이날 편지 전달은 지난 1일 경동초 4학년 1반 담임교사가 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 바란다’에 “학생들이 구청장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전달할 방법을 알려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면서 성사되게 됐다. 정 구청장은 내용을 듣고 바로 학생들과 만남을 잡았다.

이 날 학생 대표 2명은 국어 교과에 나오는 ‘보봉 마을’ 내용을 읽고 성동구도 보봉 마을처럼 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봉 마을’은 독일의 친환경 도시로 어린이가 안전한 곳으로 유명한 마을이다. 이 마을은 태양에너지 도시의 좋은 모델로 꼽히며 주민들의 참여로 인해 직접 만들어졌다고 한다.

주민이 자발적으로 차 없는 마을, 자원순환 마을, 태양에너지 주택과 에너지 효율 주거단지로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고 있다.

임수진 담임교사는 “바쁜 일정속에서 직접 아이들을 만나 편지를 읽어주시고 답변해 주신 구청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구민과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우리 구 미래의 주역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에 관심을 가지고 더욱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의견들을 솔직하게 제시하는 모습에서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달”했으며, “편지 하나하나를 읽고 학생들의 제안사항에 대해 좋은 방안을 찾기로 학생들과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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