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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성동구의 겁 없는 도전 ‘혁신경영’... 4년간 구 재산 2012억원 늘렸다
[기획] 성동구의 겁 없는 도전 ‘혁신경영’... 4년간 구 재산 2012억원 늘렸다
  • 성동저널
  • 승인 2018.05.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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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성동구의 민선6기 지난 4년을 한 마디로 정리해 보면 ‘혁신경영’이라 할 수 있다.

‘언더스탠드 에비뉴’ 조성은 세계 최초의 기록으로 남아 있으며 임대료 상승을 막기 위한 임대인과 임차인 간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협약은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선도적으로 추진해 현재는 안심상가와 희망임대 사업으로까지 확대됐다.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 조례’, ‘아파트 계약업무 대행서비스’도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혁신 정책이며 서울시 최초로 ‘영어 전자도서관’을 개관하고 나무를 부동산처럼 재산으로 등록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입목등록제’도 추진하기도 했다. 이같은 세계최초, 국내 최초, 서울시 최초의 기록들은 성동구가 겁 없이 도전해 온 영광의 타이틀이며 현재 가장 주목받는 도시가 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이같은 ‘혁신경영’은 지난 4년 구민들의 삶의 질 개선 뿐만 아니라 구 재산을 늘리는 데도 큰 효과를 발휘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한 아이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한 아이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민선6기 구 재산 2012억원 증가

성동구가 2018년 상반기 공유재산 총액을 조사한 결과 민선6기 4년 동안 2012억원이 증가한 총 1조62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민간경영 기법을 행정에 도입한 구청장의 혁신 경영과 340억원에 달하는 민간 자본 유치, 국ㆍ시비 497억원 확보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면서 나타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구에 따르면 이같은 공유재산 증가는 경제활성화 지원 및 주민공동체 시설 및 주민복지·의료시설 부분 증가가 두드러졌다

경제 활성화지원 주요재산에는 ▲수제화공동판매장(8동) ▲수제화 플랫폼 ▲언더스탠드에비뉴 ▲공공안심상가 등이 있다.구는 이러한 시설 조성에 따른 예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민·관 협력 방식을 통해 340억 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했다.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성동구와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아르콘(ARCON)이 서울숲 입구 유휴부지 4126㎡에 중고 컨테이너 115개 이용해 만들었으며 롯데면세점이 사회공헌기금을 지원했다.

또한 공공기여로 ㈜부영주택으로부터 성동안심상가도 기부채납 받아 2018년 5월 준공예정이다. 또한 수제화공동판매장(8동), 수제화 플랫폼도 11억5천만 원의 서울시 지원을 받았다.

구는 경제활성화 지원시설의 확충 외에도 주민공동체시설의 건립에 주력했다.그 결과 ▲독서당인문아카데미센터 ▲성동공유센터 ▲성동상생도시센터 ▲성동공유센터 ▲생명안전센터 ▲마을문화카페 등이 새로 만들어졌다.독서당인문아카데미는 국·시비 19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총 건립비 25억 1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성동공유센터는 서울시로부터 10억원을 지원받아 건립했다. 또한, 재개발사업으로 인해 버려진 금호산 응봉근린공원 내 경로당을 리모델링하여 주민소통공간인 마을문화카페 ‘산책’을 만들었다.

2014년 행자부 지역공동체 활성화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시·구비와 민간후원금 등 4억1200만원의 공사비를 지원받았다.아울러, 주민복지 및 의료시설로 2017년, 2018년에는 사근동노인복지센터, 성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금호분소, 성동보훈회관이 새로 개관했다.

그 밖에도 구는 강원도 영월 폐교 부지를 리모델링해 ‘성동힐링센터 휴(休)영월캠프를 운영 중이며, 전라남도 여수시에도 힐링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민선6기 4년 동안 증가한 성동구 재산의 증가내역을 보며 구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민과 소통하며 열심히 달려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동이라는 이름이 구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성동의 미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성동구의 ‘혁신경영’은 주민들의 일상 실생활에서부터 청년 취업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민선6기 성동구 공유재산 현황
민선6기 성동구 공유재산 현황

◆ 200개 소셜벤처 창업 지원... 연차적 3000명 양성

성동구가 앞으로 200개 소셜벤쳐 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한양여자대학교(총장 이보숙)와 손을 잡고 연차적으로 3000명의 교육생도 양성할 방침이다.

구와 한양여자대학교는 소셜벤처를 양성하는 청년일자리 혁신학교 ‘서울숲 소셜벤처 이노스쿨'을 운영하게 된다.

서울숲 소셜벤처 이노스쿨’은 혁신적인 일자리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청년 소셜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원스톱 창업교육 체제다.

그간 글로벌 인재 양성 및 4차산업혁명, ICT 기술교육에 대응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한양여자대학교와 함께 하면서 교육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구는 앞으로 서울숲에 입주해 있는 소셜벤처기업 및 중간지원조직은 물론 지역 내 대학과 서울시내 26개 특성화고 협의체를 총망라한 집합적 임팩트 체계의 공동운영단을 구성한 후,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해 7월부터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온라인·오프라인 강좌로 구성되며, 인식개선단계부터 예비창업자를 양성하고 신규 소셜벤처기업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상-도전-성장 3단계의 교육과정으로 진행하게 된다.

한편, 지난 16일 개최된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는 성수동 일대에 소셜벤처 지원 역량을 집중·연계해 성수동을 소셜벤처 창업·성장 및 성공사례 창출의 중심지(Hub)로 육성하기로 하고 1200억원 규모의 임팩트투자 펀드 조성, 보증·금융지원 확대, 연구개발 등의 지원을 통해 성장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지하철 역에 ‘무인 스마트 도서관’ 설치

앞으로 성동구에서는 시민들이 도서관에 방문 하지 않고도 출퇴근 길에 지하철 역에서 편리하게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게 된다. 성동구는 지하철 역사에 365일 운영하는 ‘무인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 17일 금호역 지하철 역사에서 첫 무인 도서관인 ‘금호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했으며 5월 말까지 옥수역, 상왕십리역 스마트 도서관을 차례로 개관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스마트도서관은 높이 2미터, 가로길이 3미터, 폭 1.3미터 규모로, 내부에 최대 570권의 도서를 적재할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 외부는 55인치 초고해상도 터치스크린과 21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되어 있다. 55인치 스크린은 적재도서 검색 및 구정 홍보 등으로 활용되고, 21인치 스크린은 도서 대출 및 반납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간단하고 깔끔하게 디자인됐다.

운영시간은 지하철역사 운영 시간과 동일하며, 평일은 오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주말은 오전 5시부터 24시까지 운영된다.

도서 대출은 1인 2권까지, 기간은 14일 동안 가능하고, 대출기간 연장은 불가하다. 무인도서관의 대출은 기존 구립도서관의 대출과는 별도로 운영되어 보다 많은 책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출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기존 도서관 이용이 힘들었던 주민들은 무인 도서관 도입으로 도서대출 및 반납을 손쉽고 편해질 전망이다.

구는 운영 후 무인 도서관 이용자가 많을 경우 타 역사에 확대 설치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누구나 편리하게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하고, 어디든 발길 닿는 곳마다 책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고자 365일 이용 가능한 스마트 도서관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성동구의 독서문화 진흥과 양질의 도서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금호역에 설치된 무인 스마트 도서관
금호역에 설치된 무인 스마트 도서관

◆ 일석이조 ‘방과 후 돌봄교실’ 운영

성동구는 1세대와 3세대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일석이조 ‘방과 후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돌봄을 어르신들에게는 일자리를 주는 혁신 정책이다.

구의 ‘방과 후 돌봄교실’은 노인일자리 참가자들이 직접 스토리를 수집하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보따리를 푸는 활동이다.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즐겁게 놀면서 정서적 안정도 함께 얻을 수 있으며 어르신들에게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다.

현재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중 1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5인 1조로 2개조로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역 내 신청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서 주 1~2회 진행 중이며 사업기간은 2018년 3월부터 11월까지 총 9개월이다.

참여자들은 경로당 등 지역의 노인들과 교수, 문화원, 관공서, 도서관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아 스토리를 수집하고 정한다.

수집한 내용으로 옛이야기 등을 들려주고 마술, 게임, 노래 등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들어 함께 추진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어르신장애인복지과(2286-587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성동구 지역 내 민담, 효 관련 이야기 자료를 모은 후 2016년 청소년 문화의 집 학생들 대상으로 처음 시연됐다.

이후 2017년부터는 3개 초등학교 돌봄 교실과 연계해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옛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게 됐다. 올해는 경일, 동명, 무학, 성수, 숭신초 5개교에서 확대 운영된다.

프로그램이 참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유익하고 재미있게 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애쓰는 만큼 아이들의 호응도가 높아져 삶의 활력과 보람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험은 결코 나이 들지 않는다’라는 말도 있듯이, 삶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어르신들의 경륜을 활용해 1, 3세대가 함께하는 상생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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