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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용답동, 꽃과 時가 흐르는 ‘문화다리’
성동구 용답동, 꽃과 時가 흐르는 ‘문화다리’
  • 성동저널
  • 승인 2018.06.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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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용답동에 꽃과 時가 흐르는 ‘문화다리’가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주민 주도로 조성된 이 다리는 용답나들목 다리로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와 연계해 인도교 진입 경사로에 꽃 화분과 시 작품을 전시하면서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개발됐다.

앞서 용답동은 지역 특성상 단독 주택과 전통시장, 소규모 점포가 밀집하여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이 마땅히 찾을만한 문화명소가 부족했다.

꽃과 시가 흐르는 문화다리로 조성된 용답나들목교 진입 경사로
꽃과 시가 흐르는 문화다리로 조성된 용답나들목교 진입 경사로

이에 주민들이 중심이 돼 용답나들목교와 경사로에 사피니아꽃 181주를 직접 화분에 심어 삭막한 느낌의 철교를 화사하게 탈바꿈시켰다.

또한, 한국행시문학회에서 후원 받은 시 작품을 전시해 다리를 방문한 주민들이 문학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함께 제공했다.

다리에 조성된 꽃은 용답동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원들이 당번을 정해 매일 꽃에 물을 주며 관리하게 된다. 동은 앞으로 문화다리 공간을 활용해 플리마켓, 시화전 등 주민참여 문화 행사를 개최하여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문화다리 조성은 2018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추진되어 사업 제안부터 설치장소 정비, 사업 추진과정 전반에서 주민 주도로 직접 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2016년에 용답나들목교가 생긴 이후 용답동과 사근동을 잇는 인도교는 이용하는 사람이 적어지면서 관리가 되지 않아 낙엽 등이 쌓여 지저분했다.

이러한 동네 실정을 잘 알고 있던 용답동 청소년지도협의회에서는 그 공간을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직접 나서 사업을 제안했다.

김재경 용답동장은 “주민들 주도로 용답나들목교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꽃과 詩가 흐르는 문화 다리를 선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더불어 행복한 용답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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