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인터뷰] 정원오 구청장 “민선7기 ‘스마트 포용도시’ 기대해 주세요”
[인터뷰] 정원오 구청장 “민선7기 ‘스마트 포용도시’ 기대해 주세요”
  • 성동저널
  • 승인 2018.07.24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저널] 민선7기 성동구는 새로운 변화라는 중요한 길목에 서있다.

구는 지난해 ‘지속가능지수 A+’를 획득한 데 이어 올해도 전국 지자체 평가 ‘1위’의 위업을 달성했지만 여기서 만족하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지론이기도 하다.

23일 본지 창간 18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특별인터뷰에서도 정 구청장은 앞으로 4년 ‘스마트 포용도시’라는 성동구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스마트 포용도시’는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4차산업혁명기술’과 ‘포용도시’의 개념을 접목해 시도하는 미래 도시 모델이다.

이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게 되면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모든 구민들이 지식과 기술을 공유해 도시의 편익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정 구청장은 지난 7월1일 취임하자 마자 이를 선도적으로 추진할 T/F를 신설하고 토대를 차곡차곡 마련해 나가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도시 생활의 편리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만 바라보면 온전한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며 “민선7기 성동구는 스마트 포용도시로 매듭을 지어 서울에게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편집자 주>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 본지 창간 축하 한 말씀.

성동저널 창간 18주년을 30만 성동구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지난 18년간 한결같은 모습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언론의 올바른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헌신을 다해온 성동저널 가족 여러분들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성동저널은 구민과 지역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생생한 지역 현안을 세심하고 공정한 시각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전달해왔다.

특히 지방자치가 발전하면서 언론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소통의 창구로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앞으로도 언론의 막중한 역할과 시대적 소명을 성동저널이 앞장서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

◆ 민선7기 출발에 대한 각오는.

그간 구민들의 지지와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4년 동안에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변치 않고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 언제나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고 소통할 것이며, 원하면 언제든 직접 만나서 대화할 수 있도록 모든 소통의 문을 열어놓겠다.

특히 민선7기는 구민 곁에서 더 가까이 다가서서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펴 구민들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줄 수 있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행정’들을 선보일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제가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구청장이 되겠다. 잘하고 있을 때는 아낌없이 칭찬과 격려를 주시고, 잘못된 길로 나아간다고 느끼실 때는 애정어린 마음으로 주저없이 비판해 주길 당부드린다.

◆ 민선6기와 비교해 7기 행정조직에 변화가 있다면.

민선7기 핵심 시책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전담부서를 7월부터 T/F로 신설하고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부서에서는 앞으로 성동구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분야인 ‘생활밀착형 정책’, ‘스마트 포용도시’, ‘과학문화미래관 건립’등 민선7기 역점사업들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게될 예정이다.

먼저, 생활현장에서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찾아서 해소해주는 주민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분야로 확산해 나가고자 한다.

또한,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 및 과학문화미래관 건립. 마장 한전물류센터 이전 개발, 장터길 도로 확장 등 성동구의 장기적인 미래 발전을 위한 주요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여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지원토록 할 생각이다.

특히 전담팀은 ‘스마트 포용도시’ 조성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성동구에서 처음 시도하는 스마트 포용도시는 4차 산업 혁명 기술과 포용도시 개념을 접목해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모든 사람이 도시의 편익을 누리며 서로의 지식과 기술이 공유되는 도시다

이를 위해 신설부서에서는 스마트포용도시 기본 정책방향 수립, 주민의 협업과 소통모델인 리빙랩 발굴 등을 통해 성동구를 더불어 행복한 스마트 포용도시로 나아갈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

성수1가2동 주민총회에 참석한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수1가2동 주민총회에 참석한 정원오 성동구청장

◆ 민선7기 비전인 ‘스마트 포용도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스마트 포용도시’는 민선7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의 핵심이다. 요즘 자주 거론되는 스마트시티를 첨단과학기술을 응용해 도시 생활의 편리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만 바라보면 온전한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

4차산업혁명 시대 집적되는 지식과 기술이 모든 주민에게 공유되는 도시, 누구나 도시 정책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고, 일자리·안전·복지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도시, 어린이·어르신·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보다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가 바로 ‘스마트 포용도시’다.

이렇게 될 때 도시는 가장 안전한 삶터, 풍요로운 일터, 행복한 쉼터로 발전할 수 있다. 그래서 민선7기 성동구에서는 ‘4차산업혁명기술’과 ‘포용도시’의 개념을 접목해 전국 최초로 ‘스마트 포용도시’를 조성하고자 한다.

이미 스마트 포용도시를 추진할 전담부서를 만들어 이를 중심으로 선도적으로 준비할 생각이다.

‘리빙랩’ 활성화도 추진하겠다. 생활실험실, 마을실험실로 불리는 리빙랩은 마을을 하나의 실험실로 만들어 주민과 협업과 소통으로 삶에 필요한 기술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수정·개량하는 개방형 모델이다.

성동구는 최근 주민들이 사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할 정도로 살기 좋아졌다.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민선7기 성동구에서 스마트 포용도시로 매듭을 지어야성동구의 브랜드와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새로운 기술 변화에는 ‘혁신’으로, 반목과 갈등에는 ‘상생’으로, 차별과 배제에는 ‘공유’의 가치로 도시의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여 가겠다.

◆ 전반기에는 어떤 부분에 특히 방점을 둘 생각인가.

몇 년 전만해도 성동구는 열악한 교육인프라로 인해 교육을 위해 떠나는 도시였다. 하지만 민선6기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으로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져 점점 좋아지는 교육환경을 체감하고, 이제는 성동에서 아이를 키우고 교육하는데 희망을 가진다는 학부모님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다. 모두가 인정하는 명품교육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민선7기에도 해야 할 일이 많다.

이를 위해 우선 교육특구 재지정이 필수적이다. 2015년 ‘융․복합혁신 교육특구’로 지정받았으며 당초 지정기간은 2019년까지 5년 간 이지만, 재지정을 받아 2024년까지 교육특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성동구 관내 인문계 고등학교 학력신장에 힘써 명문고 육성에 집중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성동구 안에서 체계적으로 인재를 육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2017년 신설된 금호․도선고와 함께 기존 인문계 고등학교들이 명문고로 거듭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아울러 관내 3개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해서도 학교의 성격을 고려해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해 실습장 환경개선, 노후시설 교체, 실습 기자재 등을 지원해 학생 각자가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노후한 학교 교육환경도 계속 개선해 나갈 생각으로 학교 화장실의 경우 학생들이 가장 불편하고 불만족스러운 공간으로 꼽았던 곳이다. 아직도 양변기 설치율이 낮아 사용하기에 불편한 곳이 있어 교육청과 협력해 15년 이상 노후한 학교 화장실은 2021년까지 환경정비를 통해 학생들이 쾌적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학생식당이 없거나 급식실이 노후한 학교는 학생식당을 증축하고 노후 조리기구를 교체하는 등 우리 아이들이 청결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앞서 민선6기에도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2017년 교육경비 지원 예산이 45억 원으로 학생 1인당 교육경비 지원액으로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수준에 해당한다.

민선7기에는 현재 45억원에서 60억원까지 교육경비보조금을 더욱 더 확대해 명품교육도시 기반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지역의 숙원 사업인 왕십리뉴타운 내 중학교 신설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16년 제가 위원장이 돼 ‘왕십리뉴타운 중학교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에 중학교 설립을 여러 차례 요구한 바 있다

현재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서 중학교 설립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에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선6기가 성동구를 명품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닦았다고 한다면 민선7기에는 그 기반 위에서 성동구를 명품교육도시로 완성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어린이 참여위원회 발대식 모습
어린이 참여위원회 발대식 모습

◆ 앞으로 4년 달라질 성동구의 변화를 진단해본다면.

성동구는 교통·교육·경제·환경 인프라가 고루 갖추어져 주거 선호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속가능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은 성동구는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선도적인 주민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추진하여 미래 발전 잠재력을 키워왔다.

우리 구는 대규모 생태공원인 서울숲과 한강을 끼고 있어 지리적 여건이 우수하며, 강북의 교통요지로 손꼽히는 왕십리역은 4개의 지하철 노선이 모여 교통기반도 탄탄하다.

성동구는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맞춤형 지역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 직장인의 주거 트렌드인 주거지와 직장이 가까운 직주근접도 가능하다.

지식산업센터 40곳이 위치한 성수동은 센터 기업 입주 증가로 직장인 유동인구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우리구에서는 용적률 완화와 세제 감면 등 인센티브로 지식산업센터와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영세상인 보호를 위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기업과 청년 소셜벤처기업 육성에도 주력해 성수동 지역은 250여개의 착한기업이 모인 ‘소셜벤처 밸리’가 자연스럽게 조성됐다.

최근에는 우리구의 최대 숙원과제였던 삼표레미콘 공장의 이전이 확정됐다. 공장부지는 이전이 완료된 후 서울숲에는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과학문화미래관’이 들어서면 강남북 균형발전의 근거로 성동구가 성장해 나갈 것이며 서울숲과 어울리지 않는 승마장을 조속히 이전하여 아이들 꿈이 자라나는 도서관을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로 인해 성동구의 주거환경은 더욱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긍정적인 발전에 힘입어 성동구에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구민들의 삶에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힘쓸 것이다.

성동구는 삶과 일, 쉼의 삼박자가 공존하는 몇 안 되는 지역이다. 집과 가까운 곳에서 일자리와 문화생활 모두를 향유할 수 있다.

여기에 화룡점점을 찍을 게 바로 ‘스마트 포용도시’다.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모두 행복한 도시의 기능이 포함되면 서울의 미래상을 선도할 새로운 도시모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가장 완벽한 도시의 모델이 바로 성동구에 만들어질 것이다.

민선7기는 확실하게 결실을 맺고, 주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스마트 포용도시 안에서 주민들이 완벽하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4년 안에 성동이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

◆ 마지막으로 성동구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지난 4년 간 구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언제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일했다.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며 한 마음 한 뜻으로 밀어주신 주민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 다가올 성동의 새로운 미래, 성동의 내일을 구민 여러분과 함께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고 화합하면서 만들어 가고 싶다.

우리구보다 더 부유한 구는 손에 꼽을 수 있겠지만, 삶의 질을 기준으로 삼으면 성동구는 그 어떤 자치단체보다도 훌률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주민들의 삶과 함께 하는 구청장, 친근하게 소통하는 구청장, 고민하고 실천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구민과의 약속과 제 자신과의 다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더불어 행복한 스마트포용도시 성동’을 만들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