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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성동구의회 부의장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제대로 하겠다”
김현주 성동구의회 부의장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제대로 하겠다”
  • 성동저널
  • 승인 2018.08.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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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성동구의회 부의장

[성동저널] 성동구의회 역대 최초 여성 부의장이 선출됐다. 주인공은 6대ㆍ8대 재선 의원인 김현주(성수ㆍ응봉동) 의원이다.

2010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성동구의회에 입성한 김 의원은 2014년에는 공단 감사실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지난 6.13지방선거에서는 ‘나’번의 공천을 받고도 당당히 당선되며 최초 여성 부의장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사실 공천 ‘나’번은 아무리 좋은 정책과 자질을 가진 후보자라 하더라도 ‘가’번이라는 특수성에 가려 당 지지자들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에 김 부의장의 당선은 순수하게 정책과 공약을 누구보다 열심히 알려온 노력과 유권자들의 공감이 이뤄낸 결과다.

그래서 인지 지난 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 부의장은 “지방자치가 20년이 넘었다. 굳이 여성 부의장이라는 타이틀과 상관없이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구의원으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회와 집행부 사이에 원칙을 세우고 절충해 나가며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그리고 제대로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현주 성동구의회 부의장
김현주 성동구의회 부의장

다시 성동구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소감은.

우선 저를 선출해 주신 지역주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나’번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상외로 많은 표를 얻었다.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만큼 어깨도 무겁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봉사하는 의원으로서 작은 의견도 귀담아 듣고 주민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

성동구의회 최초 여성 부의장이다. 각오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제8대 성동구의회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 동료 의원들게 우선 감사 인사를 드린다.

다만 지방자치가 20년이 넘은 이 시기에 여성, 남성을 구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여성의원, 여성 부의장이라는 타이틀 보다는 개개인의 의결기구로써 선택을 받은 한명의 구의원으로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다가가겠다.

기초의회의 봉사하는 의원, 주민의 복리 증진에 힘쓰는 의원으로서 기억되고 싶다. 그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부의장으로서 어떤 부분에 관심을 기울일 생각인가.

구의회청사 로비를 주민들이 찾아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그동안 구의회 청사 로비는 넓은 공간임에도 활용도가 낮았다. 이곳을 주민들을 위한 휴식, 세미나, 소규모 미팅이 가능하도록 하고 구의회 활동사항을 알리는 디지털 홍보관과 각종 도서를 구비한 서가, 관련 기념물들을 전시하는 갤러리 공간으로 재구성 할 생각이다.

현재 수도권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열린공간 조성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지난달 25일에는 관련 학계와 전문교수진을 초빙해 설계용역 의원 보고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각계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해 이르면 연내 준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 부의장이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현주 부의장이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8대 의회의 큰 변화라고 생각하는 점은.

8대 의회는 전체 의원 14명 중에 여성의원이 8명으로 남성의원보다 많아졌다. 이에 지역의 보육, 아동복지, 청소년 복지, 지역의 쓰레기 처리, 범죄예방, 건강서비스 등에 대해 더 많은 정책적 고민과 대책이 나오리라 생각한다.

또 새로 당선된 의원들의 평균연령이 낮아 졌으며 사회 여러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의원님들이 들어오셨다. 앞으로 성동구의회가 주민 복지증진을 위해 보다 활발한 의정활동과 강력한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지역 의원으로서 현안이 있다면.

최근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확정으로 이 일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도 필요하다.

성수동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성수전략정비구역 추진사업, 세계적인 성수 수제화거리 조성을 위한 수제화 산업 육성과 판로개척, 뚝섬역~성수역간 지하철 2호선 교각 하부 경관개선 및 교각 정비, 지역 소음발생 최소화, 교통수요증가에 따른 강변북로진입로와 왕십리로 등의 교통환경 개선 등도 시급하다.      

또한 지역주민을 만나다 보면 성수동과 응봉동은 주택과 골목의 노후화로 쓰레기 문제, 교통체증 문제, 주차 문제 등을 불편해 하고 있다. 현재 도시재개발이 추진 중에 있지만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앞으로 사회적 기업, 공방, 레스토랑 등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자리를 잡고 이를 지역경제 동력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라도 이같은 도시 환경문제 해소가 중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젊은 직장인들의 유입에 따라 성동 산모건강증진센터 건립과 성수보건지소 설치를 통한 건강서비스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고화질 CCTV 설치 등 치안 기본 장치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주민들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구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지난 성동구의회 6대 의원을 역임하고 재선이 되었지만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거창한 말보다는 행동하는 구의원이 되어 구민의 찌푸린 어깨를 조금이라도 펴고 사실수 있도록 구민의 손과 발이 되겠다. 그러나 한편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민 여러분의 협조와 참여가 중요하다.

함께 주인의식과 문제의식을 갖고 지역행정을 감시하고 바꿔가야만 진정한 지역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저는 일이 벌어지기 전에 예방하는 의정활동, 책상머리보다 서민의 실생활에 밀접한 현장 의정활동, 작은 것을 먼저 챙기고 화려한 시작보다 꼼꼼한 마무리를 중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많은 주민들이 저와 함께 뛰어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