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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동욱 성동구 행정재무위원장, “성수동, 과거를 보고 미래를 열겠다”
[인터뷰] 신동욱 성동구 행정재무위원장, “성수동, 과거를 보고 미래를 열겠다”
  • 성동저널
  • 승인 2018.09.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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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행정재무위원장

[성동저널]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과거와 현재를 끊임없이 연결 지을 때 더 나은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이에이치카(E.H.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What is History)’의 한 대목이다.

최근 소위 마용성(마포ㆍ용산ㆍ성동구)으로 불리며 핫-플레이스 지역으로 급성장을 경험하고 있는 성수동이 한 번쯤은 반드시 염두 해 둬야 할 말인 듯 싶다.

이런 점에서 지난달 28일 “성수동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과거를 돌아보겠다”는 신동욱 행정재무위원장과의 인터뷰는 시사하는 바가 컸다.

성수동의 과거의 사진자료와 기록들을 수집해 과거와 현재에 대한 전시회를 열고 주민들에게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방향을 만들어 가겠다는 생각이다.

태조 이성계의 행차 등이 열리던 살곶이 다리의 전통 문화유산에 대한 자료부터 공장지대가 몰려 있던 이전 성수동의 모습, 현재 어떻게 바뀌어 가고 있는지 등을 담은 사료 들을 모두 재조명 하겠다는 포부다.

앞서 성수1가1동주민센터가 발간한 ‘뚝섬이야기’에 대한 자료를 더욱 보강해 ‘성수동의 발전이야기’로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도 전했다.

신동욱 위원장은 “성수동에서 5대째 살고 있는 지역의 원주민으로서 지역에 대한 애정이 많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성수동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에서 제일 좋은 지역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욱 행정재무위원장
신동욱 행정재무위원장

재선 의원으로 행정재무위원장에 선출됐다. 소감은.

먼저 다시 지역의 일꾼으로 뽑아주신 응봉동, 성수동 주민들과 8대 성동구의회 전반기 행정재무위원장의 중책을 맡겨 주신 선배,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위원회의 대표역할을 해야 하기에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짧은 2년이지만 위원장으로서 소임과 더불어 지역구의원으로서 그리고 재선의원으로 부여된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 앞으로 어떻게 변모하고 발전하는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길 부탁드린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주요 일정이 있다면.

당장 오는 10월 제1차 정례회 기간 첫 행정사무감사와 2017회계년도 결산 승인의 일정이 있다. 11월과 12월 중에는 더욱 중요한 내년도 구정 주요업무와 예산안 심의 등 앞으로 할 일이 많다.

특별히 올해는 구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방법을 보다 효율적으로 바꿀 예정이다. 기존에는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10여일 간 구 행정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다 보니 행정공백이 발생하고 민원처리가 지연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이에 이번부터는 행정사무감사를 소관 상임위원회 별로 집행부의 국별 해당 업무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위원회별로 전문적이고 감사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처음 시도하는 감사기법이지만 업무공백을 차단하고 민원편의를 제공하는 등 구민을 위한 행정사무감사가 되도록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행정재무위원장으로서 어떤 부분에 방점을 둘 것인가.

행정재무위원회는 구청의 행정관리국, 기획재정국, 보건소, 감사담당관, 공보담당관 등의 소관업무를 심사하고 의안 등을 처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구정운영의 핵심을 이루는 재정과 예산, 행정지원 분야에 대해 감독하고 심사하는 만큼 급속히 변화하는 행정환경과 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합리적인 재원배분에 초점을 두고 일자리 창출과 자활사업, 환경개선 사업 등 직접적인 민생관련 사업이 충실히 추진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

우리마을 효 잔치 모습
우리마을 효 잔치 모습

임기동안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성동구는 그간 서울의 중심도시로서 꾸준한 발전을 이뤄왔다. 금호ㆍ옥수 지역과 왕십리뉴타운, 성수동 혁신도시 등 구 전반에 걸쳐 도시재개발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다만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의 확충은 거의 전무한 상황으로 앞으로 심각한 교통체증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성동구가 지속발전이 가능한 서울의 중심도시로서의 발전을 위해서는 도로, 공영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거시적이고 전략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특히 행정재무위원장 임기중에는 성수동의 과거의 사진자료와 기록들을 수집해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해보고 싶다. 현재까지 우리 지역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역사와 문화를 주민들이 보다 많이 동네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예전에 성수1가1동주민센터가 ‘뚝섬이야기’를 발간한 바 있는데 자료를 더 확보해 ‘성수동의 발전이야기’로 만들어 나가겠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상호작용으로 과거와 현재를 끊임없이 연결지을 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개발ㆍ연계하고 예술활동 지원, 보행환경 개선으로 문화, 쇼핑 그리고 힐링이 어우러진 서울의 대표 명소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마을의 발전은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다. 마을의 주인인 주민들이 애정을 갖고 관심을 가져야 제대로 된 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

저도 늘 현장을 찾아보고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겠다.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주민들에게는 온기를,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들에게는 소셜벤처기업 EXPO 개최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항상 고민하겠다.

주민들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저의 지나온 구의원 4년을 반추해 보고 부족한 부분은 더욱 보완해서 앞으로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 늘 걸어다니면서 주민들을 만나고 집행부의 구체적인 사업과 지역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도 마련하는 구의원이 되도록 하겠다.

현장 중심의 생활정치를 통해 지역 주민의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문제는 같이 풀어나가겠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앞으로 의정활동을 펴 나가는 과정에서 혹 잘못하는 점이 있다면 따끔하게 채찍질 해 주시고 또 잘하는 점이 있다면 응원하고 격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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