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은 육아나 가사에 적극적
최근 힘과 명예 등 전통적인 남성상과 양육, 협력 등 여성과 관련된 긍정적인 특징을 두루 갖춘 남성의 특성을 뜻하는 ‘엠니스족’이 늘어나고 있다. 엠니스(M-ness)란 남성을 뜻하는 영어단어인 맨(man)과 여성적인 특성을 의미하는 단어인 니스(ness)가 합쳐진 말로 뷰티, 패션, 가사, 육아 등 자신과 가족의 소비에 적극적인 남성을 일컫는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비즈몬(www.bizmon.com)이 20.30대 남성직장인 9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남성직장인 중 48.0%는 ‘스스로가 자신이 엠니스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혼 남성직장인 중에서는 과반수가 넘는 53.0%가 자신이 엠니스족이라고 밝혔으며, 기혼 남성 직장인 비율은 34.4%로 미혼남성에 비해 18.6%P가 낮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남성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5.4%가 피부 관리나 옷 구입 등 자신을 꾸미는데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51.9%는 쇼핑을 즐겨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또, 10명 중 7명 정도인 67.5%는 육아나 가사 역할에도 관심이 많거나 적극적인 편이라고 응답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외모 중시의 가치관과 함께 맞벌이 부부와 싱글족이 늘면서 가사나 육아일에 관심 갖는 남성들이 많아진 것이 엠니스족의 등장을 불러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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