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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이웃과 소통'... 성동구 송정동 '외딴집 프로젝트' 눈길
'사진으로 이웃과 소통'... 성동구 송정동 '외딴집 프로젝트' 눈길
  • 성동저널
  • 승인 2018.10.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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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성동구 송정동에서 열리고 있는 '외딴집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새로 이사온 한 주민이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동네에 대한 애정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낯선 이웃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는 일상 속 과정의 사진을 전시해 이를 주민들이 보면서 서로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를 본 한 주민은 "얼마전에 이사왔는데 아파트 앞을 지나다 외딴집 프로젝트를 보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아파트에는 여러 세대가 같이 살고 있지만 이웃 얼굴도 모르고 조금 삭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이웃분의 용기있는 일에 감동했다"고 응원하기도 했다.

송정동 곳곳에 마을의 소소한 일상을 찍은 사진이 전시되고 있다.
송정동 곳곳에 마을의 소소한 일상을 찍은 사진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난 3년간 3차례에 걸쳐 진행돼 오면서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그 벤치', 2017년 '그 이웃'에 이어 올해는 오는 11월17일까지 '그 동네'라는 주제로 동네와 이웃들의 일상을 한자리에 펼쳐 놓고 있다.

송정동 주민센터 앞, 송정동 장미소공원(마을버스정류장 종점), 송정동 건영아파트 내 벤치, 송정동 건영아파트 외부 담벼락 등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갤러기가 자리해 동네의 소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애정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파트를 넘어 송정동 동네로 확장시켜 이웃들과 교류하는 작업으로 주민들도 함께 다양한 소통 결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작가의 작품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작품도 곳곳에 설치된 팝업 갤러리에 함께 전시되며 '사진 찍는 이웃들' 사진모임의 공동 작품도 전시된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이보배 작가는 "3년 전 이사로 살게 된 송정동에서 마주했던 낯선 상황에서 사소한 상황들이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발전했고 그 관심이 호기심이 돼 외딴집 프로젝트 작업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이 작업으로 인해 동네 소식에 귀 기울이고 이웃들이 함께 어울리며 생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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