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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길 가운데 박힌 ‘전봇대’ 뽑는다... 9월까지 29기 이설
성동구, 길 가운데 박힌 ‘전봇대’ 뽑는다... 9월까지 29기 이설
  • 성동저널
  • 승인 2019.07.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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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0시 성동구 동명초등학교 정문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 학부모, 한전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통행 장애 전주 이설공사’ 착공식이 개최됐다.
5일 오전 10시 성동구 동명초등학교 정문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 학부모, 한전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통행 장애 전주 이설공사’ 착공식이 개최됐다.

[성동저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골목길이나 통학로 주변 보행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전봇대 이설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5일 동명초 통학로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29기의 전봇대를 이설하겠다는 목표다.

도로나 골목길 한가운데 설치되어 있는 전신주는 생활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우려가 커 민원이 많았다. 하지만, 복잡한 이해관계와 이설비용 문제로 관계기관들이 선뜻 나서지 못해 길게는 50년 가까이 방치되어 왔다.

이에 성동구와 한전은 지난 4월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타당성 검토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통행 장애 전봇대에 대한 이설공사를 시행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같은 합의에 따라 이날 첫 이설 장소인 동명초등학교 통학로 현장에서는 ‘전주 이설 착공식’이 개최됐다.

착공식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생활하면서 전봇대로 인해 느끼는 통행불편, 사고위험, 미관저해 등 많은 고민이 해결되고, 어린이들에게도 안전한 등하굣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공사 대상은 10개동 초등학교 통학로, 도시재생지역, 길 한가운데 등에 서 있는 전신주 총 29기로 오는 9월까지 이설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통신주 11기는 KT와 7월 상호협약을 체결한 후 12월까지 일제히 이설할 방침이다.

구와 한전은 앞으로도 안전을 위협하는 전봇대와 공중선 발생 시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지중화사업도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구 관계자는 “구와 한전, 통신사 간 이같은 상생협력 모델은 각종 비용부담, 건물주 협조 기피 등의 갈등과 관련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모범사례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수년간 반복되어왔던 전주이설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이로써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라며, 앞으로 한전과 긴밀하게 협력해 통행 장애 전신주 이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