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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선화 성동구의원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통하고 바꾸겠습니다”
[인터뷰] 황선화 성동구의원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통하고 바꾸겠습니다”
  • 성동저널
  • 승인 2019.09.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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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화 성동구의원

[성동저널]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은 그가 발의한 조례안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얼마나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왔는지, 또 얼마나 이를 고민하고 노력해 왔는지 그대로 드러난다.

지난 1년 황 의원은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도시’를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역시도 황 의원이 발의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안’을 보면 얼마나 고민해 왔는지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이 조례안에는 차량 통제부터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설치, 보호구역 내 공사현장 관리, 지역사회협력체계 구축, 재정 지원까지 수년간 고민하고 얘기하면서 느껴 왔던 모든 복안이 담겼다.

황 의원은 “어린이 보호구역은 해당시설의 주 출입문을 중심으로 300m 이내의 도로 중 필요한 일정 구간에 대해서만 지정할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에 실질적으로 아이들이 집에서부터 학교까지 이동하는 통학로 전체가 어린이를 보호해야 하는 곳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 의원은 화재 예방을 위한 ‘가스 타이머 콕’ 지원 조례안도 발의할 예정에 있다. 이를 위해 황 의원은 올해 서울시와 소방서, 구청을 수없이 오가며 관련 자료를 모으고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년 동안에도 이처럼 누구보다 현장을 누벼온 만큼 앞으로의 의정활동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다.

황선화 성동구의원
황선화 성동구의원

초선의원으로 지난 1년 의정활동에 대한 소감은.

지난 8대 성동구의회 출범 이후 나름대로는 끊임없이 공부하며 배우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도 배워야 할 것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다.

5000억원이 넘는 성동구의 살림을 잘 견제 감시하기 위해서는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결산심의, 추경안 심사 등 해당 사업 하나 하나 마다 꼼꼼히 파악해야 책임감 있는 결정을 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앞으로도 더 공부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도록 하겠다. 또한 살아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더불어 함께 행복한 성동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도록 하겠다.

지난 1년 기억에 남는 일은.

올해 초 발의했던 ‘성동구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 조례안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오랜 시간동안 경험하고 고민했던 문제이기에 애정이 가는 조례다.

구의원이 되기 전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하면서 위험하게 운전하는 차량을 막을 수 있는 강행규정이 어디에도 없었다. 뭔가 법적 틀 안에서 개선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사실 지난 7대 의회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민으로서 이같은 내용의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반영되지 못했지만 의회에 들어와서 이를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해 조례안까지 제정하게 됐다.

지금까지 어린이보호구역은 학교 앞 일정부분 그것도 차의 속도를 30㎞를 초과할 수 없다는 것만 지정돼 있다.

그러나 이번 조례안을 통해 아이들이 집에서부터 학교까지 모든 통학로를 보호구역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학교로 가는 통학로 공사장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등교하는 시간 만큼이라도 공사차량 진출입을 제안하도록 하거나 안전요원을 배치하도록 하는 것이다.

다만 아직은 강행규정이 아니라 구와 상호 협의를 통해 진행해야 하는 등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위험요인을 제거해 나갈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황선화 의원이 구청 관계자들과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현장에서 점검을 하고 있다
황선화 의원이 구청 관계자들과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현장에서 점검을 하고 있다

최근 또 다른 조례안 발의도 계획중이다.

‘가스 타이머 콕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다. 이는 가스 불을 깜박해 발생하는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가스 밸브에 ‘가스 타이머 콕’을 달고 30~1시간을 지정해서 자동으로 가스 공급을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성동구에는 이처럼 가스 불을 끄지 않거나 조리를 하다 화재가 발생한 비율이 약 24%를 차지했다. 화재 사고 4건 중 1건이 이같은 이유로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중 성동구에는 60대 이상에 의해 발생한 사고가 3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시 36%에 비해 더욱 높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대책이 시급히 필요한 이유다.

현재 지원대상과 규모 등 조례안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설치비 중 80%는 지원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서울시에서 지원해 주는 부분도 있고 내년 예산 상황도 살펴봐서 최대한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 현안이 있다면.

가장 시급한 문제를 꼽으라면 금호동의 장터길 확장이다. 이 곳에는 하루 2만대 이상의 차량이 지나지만 왕복 2차로에 불과한 좁은 도로 탓에 상습 정체를 겪은 지 십수년 째다.

다행히 지난해 11월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해 서울시 지원으로 사업 추진이 가시화 되고 있다. 1m에 불과했던 인도는 2m로 확장돼 통해 주민들의 안전 문제가 해소되며 도로도 넓어져 교통이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도로 주변의 건물 수용 문제에서부터 시작되는 수용 보상금에 대한 문제, 몇 십년동안 가게를 꾸리며 살아오던 상인들의 생계 등 숙제는 남아 있다.

어느 때보다 공감과 소통이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해당 건물 임차인과 건물주를 만나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집행부와도 꾸준히 소통하면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의정활동에 대한 목표가 있다면.

저는 성동구의 조례는 하나하나 공부하며 정리해 나가보려 한다. 구의 조례를 보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과는 달리 20년이 넘은 조례가 있다. 제정 당시 필요한 조례였지만 지금은 무용지물인 것들이 많다. 현 실정에 맞게 실생활에 와 닿는 조례의 정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구민들에게 한마디.

항상 자기성찰과 비판으로 초심을 읽어버리지 않고 구민들 곁에서 힘이 될 수 있는 구민의 의원으로 남겠다. 화려한 시작보다 꼼꼼한 마무리를 중시하도록 하겠다.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