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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옥 성동구의회 의원, "버스정류장 지역 대표성 고려, 명칭 변경해야"
이민옥 성동구의회 의원, "버스정류장 지역 대표성 고려, 명칭 변경해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2.19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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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옥 의원이 오분 자유발언에 나서 용답동 지역 버스정류소 명칭 변경을 주장하고 있다
이민옥 의원이 오분 자유발언에 나서 용답동 지역 버스정류소 명칭 변경을 주장하고 있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이민옥 성동구의회 의원이 버스정류장 명칭을 지역 대표성을 고려해 새롭게 변경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용답동동부시장답십리역은 '용답동로데오사거리답십리역'으로 답십리사거리는 '답십리역사거리용답시장' 내지는 '답십리역사거리용답동로데오거리'로 변경해야 된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2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버스정류장의 명칭은 용답동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은 동대문구 답십리동과 성동구의 용답동이 접해 있으며 그 주변으로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며 "특히 답십리역이 위치한 천호대로에는 심야버스를 포함해 8개 노선이 간선버스와 1개 노선의 지선버스, 2개 노선의 광역버스, 동대문구의 마을버스까지 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답십리역 5분 출구 20미터 전방에 위치한 04218 버스정류장의 경우 지리적으로 성동구 용답동에 위치해 있고 용답동 로데오거리, 전통시장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음에도 버스정류소의 명칭은 용답동동수시장답십리역으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버스정류소의 이름만으로 보았을 때는 동부시장이 용답동에 위치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며 "주변에 다른 시장은 없고 동부시장만이 존재하는 것으로 한정해 생각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버스정류소의 명칭은 지역의 대표성을 고려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정해져야 하며 이것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 이를 고려해 변경해야 된다"며 "이를 반영해 04218 정류소의 명칭을 용답동로데오거리답십리역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의원은 버스중앙차로에 위치한 '답십리역사거리'로만 돼 있는 버스정류소도 답십리역사거리용답시장이나 답십리역사거리용답동로데오거리로 변경한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그는 "버스중앙차로의 버스정류소와 가장 가까운 답십리역 4번출구의 입구에서 버스중앙차로의 버스정류소에 접한 횡단보도 앞까지는 방향에 따라 120~160미터 이상 떨어져 있으나 용답동 로데오거리는 중앙차로의 횡당보도에서 불과 20미터 앞에 입구가 있다"며 "용답동은 주거와 상권이 함께하는 지역으로 용답동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로데오거리와 용답시장이 지역의 대표성을 띠고 있어 버스정류소의 명칭에 절대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로데오거리와 용답상가시장이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위치하고 있는 동부시장에 견주어 지역의 대표성이나 활성화 정도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성동구와 동대문구의 버스정류소에 동부시장만 표기되는 것은 옳지 못한 처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확한 지리정보를 버스정류소의 명칭에 반영함으로써 주민들에게는 편의성이 높아지고 대중교통 이용에도 혼란이 줄어들 것이라 판단된다"며 "또한 자연스러운 홍보효과를 통해 전통시장과 지역상권을 활성화 하는 데도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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