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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성동을 ‘미래통합당’ 지상욱 공천 확정... 한국당 ‘반발’ 커질 듯
중구성동을 ‘미래통합당’ 지상욱 공천 확정... 한국당 ‘반발’ 커질 듯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2.22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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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중구성동을 미래통합당 후보로 현직의 새로운보수당 출신 지상욱 의원이 공천을 확정지으면서 중구가 술렁이고 있다.

그간 한국당 출신 최창식 전 중구청장이 입지를 다져 논 가운데 경선도 없이 새보수당 출신이 들어오면서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 공천신청자 면접이 이어지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 중구 성동을 공천신청한 지상욱 후보자가 면접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 공천신청자 면접이 이어지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 중구 성동을 공천신청한 지상욱 후보자가 면접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서울ㆍ경기 공천 심사 결과 중구성동을을 단수추천 지역으로 결정하고 지상욱 의원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중구성동을 지역은 자유한국당 최창식 전 중구청장이 당협위원장을 맡아 꾸준히 지역표심을 닦아 온 곳이다.

최 전 구청장은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해 그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선거운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보수당 등과 통합으로 새보수당 지상욱 의원과 지역구가 겹치면서 이에 대한 전략공천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다.

이에 최 전 구청장은 “통합은 당연히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면서도 “지 의원과 정정당당히 경선해 지면 깨끗이 인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경선의 기회도 없이 지 의원이 단수추천 되면서 한국당 지역위원들의 불만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21일 최 전 구청장 측은 당 지역위원들과 비상 대책 회의도 개최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한국당 출신 당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래통합당에서는 지 의원을 선수로 기용한 가운데 ‘전략공천’의 패를 잠시 보류하고 있던 더불어민주당의 선수 선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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