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각 당에서 예선을 치른 선수들이 각각 본선 무대에 오르며 본격적인 대
결을 준비하고 있다.
중구성동구도 그간 많은 예비후보자들이 출마의 뜻을 밝히며 지역을 누비면서 과연 누가 본선 무대에 오를지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결론부터 밝히면 먼저 중구성동(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익표 의원이 단수 후보로 등록하며 일찌감치 링 위에 올랐으며 정의당도 정혜연 후보를 본선 선수로 선정했다.
반면에 미래통합당에서는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 다만 비례대표 출신인 강효상 의원과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강남(갑) 당협위원장이었던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이 3인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중구성동(을)은 이미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전 JTBC 아나운서 팀장과 현역 국회의원인 미래통합당 지상욱 의원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 중구성동(갑)
민주당 홍익표의원, 정치와 지역관리,예산확보등 3박자 높게 평가
미래통합당 진수희,강효상,김진 3인 경선... 승자는?
중구성동(갑) 민주당에서는 홍익표 의원이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 경험과 구민들과의 소통에 주력한 지역관리로 도전자 없이 무난하게 공천을 받았다.
홍 의원은 일찍 자리를 잡은 잇점을 십분 활용해 지난 4년 동안의 성과들을 홍보하며 지역 표심을 잡고 있으며 왕십리뉴타운 중학교 설립과 관내 노후 고등학교 시설 개선 등 민원 처리 등에도 힘을 쏟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정의당에서도 30대 젊은 출마자를 냈다. 정혜연 정의당 성동구 부위원장으로 이화여대 약학과를 졸업한 약사 출신의 정치인이다.
아직 지역에서는 큰 입지를 다지지는 않았지만 이번 중구·성동구갑 지역구에서 유일한 청년후보로서 청년들의 지지를 통해 성동에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지역 민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반면에 미래통합당은 아직 본선 후보자를 선출하지 못했다. 더욱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이상묵 당협위원장의 '컷오프'는 다소 지역 정가에 충격을 남겼다.
다만 진수희 전 장관은 남아 비례대표 강효상 의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과 3인 경선을 치른다.
강효상 의원은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서울 험지 출마를 자청해 경선을 치르게 됐으며, 김진 논설위원 역시 강남(갑) 당협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진 전 장관을 제외하고 모두 외부 출신으로 이번 경선은 아무래도 이들 외부 출신 후보들의 경쟁력과 지명도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 중구성동(을) 모두 전략공천... 박성준 VS 지상욱 ‘맞대결’
중구성동(을)은 민주당과 통합당의 맞대결로 압축된 분위기다.
앞서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지역에서 활동해 온 예비후보들이 지역을 누비며 출마 의지를 다졌지만 결국 양 당 모두 '전략공천'이라는 전략을 선택했다.
인근 지역인 종로에 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빅매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중요한 전략적 위치에 있는 중구에서 반드시 분위기 타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는 무게감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박성준 전 JTBC 아나운서 팀장은 대전 KBS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하다 2011년 JTBC로 이직했다.
앞서 'JTBC 뉴스 현장'과 '사건반장'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려 얼굴이 꽤 익숙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반면 지상욱 의원은 중구성동을 현역 의원으로 지역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다. 또한 유명 배우 심은하 남편이라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두 후보 모두 중구 다산로에 캠프를 꾸리고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을 준비하고 있다.
◆ 최창식 전 구청장 '무소속' 출마 변수
중구성동(을)은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두 후보의 맞대결 양상으로 진행되는 분위기다. 다만 최창식 전 중구청장의 무소속 출마가 변수로 남았다.
최 전 구청장은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으로 그간 지역 표심을 다져 왔지만 당이 새로운보수당 출신의 지상욱 의원이 단수공천 되면서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구청장은 당에 경선의 기회를 달라며 경선에서 지면 승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기각되기도 했다.
앞서 최 전 구청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주변에서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며 무소속 출마를 검토중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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