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골목길, 대형상점가 및 지하철역 주변 등 청소 취약지역에 ‘2020 동네환경지킴이’를 배치한다.
청소공백을 메워 상습 민원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한편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다.
‘동네환경지킴이’는 만 61세~69세의 어르신들로 청소요원을 구성했다. 기존 환경 미화원이 하던 청소작업 시간이 아닌 시간과 작업지역 이외의 곳을 청소함으로써 청소공백을 메운다.
지난해의 경우 생활쓰레기 불법 투기 상습민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골목길과 이면도로, 왕십리 역 주변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매일 아침 8시부터 동네환경지킴이를 운영한 결과 일평균 3건씩 이상 발생하던 청소민원이 일 1건 정도로 확연히 줄어들었다.
또한 늦은 시간 로드킬 등으로 방치된 동물사체 수거처리도 야간 동네환경지킴이가 출동해 처리함으로써 공백 없는 취약지역 청소가 가능해졌다.
이에 구는 올해도 총 53명이 동네환경지킴이로 운영할 예정이다.
45명은 각 동별 골목길·이면도로 청소를 담당하고, 6명은 대형상점가나 지하철역 주변 등 취약지역을 청소한다. 2명은 동물사체 야간수거업무를 맡는다.
구 관계자는 “53명의 골목청소대장들이 그동안 환경미화원, 공공근로·장애인 인력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했던 작은 골목길까지 청소할 수 있게 돼 동네환경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며 “또한 일자리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제공의 역할도 하고 있어 일석이조의 사업이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소문제는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중에 하나인데 어르신 인력을 통한 취약지역 청소로 민원을 해소하고 어르신 일자리도 창출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주요지점을 대상으로 동네환경지킴이를 배치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성동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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