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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폭염' 과의 전쟁... 성동구, 전투 준비 완료
[생활정보] '폭염' 과의 전쟁... 성동구, 전투 준비 완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6.19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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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가 올 여름 폭염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성동구가 올 여름 폭염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올 여름도 40도가 넘는 무서운 ‘폭염’이 예고됐다.

기상청에 따르며 오는 6∼8월 여름철 기온이 평년(23.6도)보다 0.5∼1.5도, 지난해(24.1도)보다는 0.5∼1도 더 높다.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수도 지난해(13.3일)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열대야 일수도 평년의 2∼3배가 넘는 12∼17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감염병 과도 싸워야 한다. 지난해 추진해 왔던 폭염 대책에 많은 부분 수정과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

실제로 많은 지자체들이 매년 운영해 오던 ‘무더위 쉼터’를 줄이거나 운영을 중단한 곳도 있다. 성동구 역시도 일단 지역 내 소재 경로당 162개와 공공시설 84개의 무더위쉼터 운영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대신 폭염 취약 계층을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폭염과의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

◆ ‘무더위 쉼터’ 109개소 탄력적 운영

구는 올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무더위 쉼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현재 구는 ‘무더위 쉼터’를 일반쉼터(84개소), 연장쉼터(21개소), 야간쉼터(4개소)로 나눠 총109곳을 지정한 상태다. 경로당 162개소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2020년 무더위 쉼터 지정에서 제외됐다.

경로당 162개소는 코로나19 사태 종료시까지, 공공시설 84개소 무더위 쉼터는 대응단계에 따라 단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심각단계’ 시 전체 무더위 쉼터는 휴관하며 열대야 등 필요시 안전관리과 판단과 방역관리 하에 관공서 위주의 야간쉼터는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계단계’ 시에는 상시 방역관리 하에 개방되는 주민센터나 구청사 등 관공서 위주 일반쉼터를 운영하고 폭염특보에는 개방된 실외장소나 책마루 등 위주의 연장쉼터와 야간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주의단계’에서도 상시 방역관리 하에 개방되는 관공서 위주 일반, 연장, 야간쉼터를 운영한다.

철저한 방역관리가 되는 복지관, 도서관 등을 단계별로 운영하고 자체 방역관리가 철저한 금융기관이나 종교시설 등 민간시설도 일반쉼터로 운영한다.

◆ 폭염 '재난도우미' 운영

구는 폭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폭염 재난도우미'를 운영한다. 재난도우미는 마을간호사 36명, 노인돌보미 74명, 통장 384명, 공무원 303명, 자율방재단 323명, 사회복지사 6명 등 총 1131명이다.

구의 폭염취약 독거노인은 2041명(5월1일 기준)으로 어르신 2명에 1명 꼴로 상시 모니터링과 안전확인, 위급시 응급조치 및 병원 이송 등 집중서비스를 실시하게 되는 셈이다.

노숙인 응급구호반 편성

구는 노숙인들의 보호를 위해 집중순찰과 응급대처를 실행할 응급구호반도 운영한다.

구호반은 기초복지과장을 반장으로 기초복지과 4명과 노숙인쉼터 직원 2명이 활동한다.

운영시간은 특별보호기간 중 10시~22시로 주6회 이상 노숙인 배회지 주야간 순찰, 무더위 쉼터 안내 및 이송조치, 응급상황 발생시 관할 경찰 및 119 구급대 호출 병원 이송의 역할을 한다.

구 직원이 폭염을 대비해 어르신 가정에 쿨매트를 깔아드리고 있다
구 직원이 폭염을 대비해 어르신 가정에 쿨매트를 깔아드리고 있다

ICT기반 취약계층 방문 캐어

구는 홀몸 어르신, 조손가정, 거동불편 장애인 등 돌봄서비스 대상자들에게 ICT기반의 개어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각 가정에 AI스피커, 스마트센서 등을 설치하고 통합관제센터에서 비상상황을 감지 등 모니터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대상은 어르신과 장애인 등 총 500가구로 건강이상 징후 발견시 효사랑주치의와 연계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사장 근로자 안전대책

공사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시 오후 시간대(2시~5시) 휴식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폭염특보 발령시 점심시간 등 10~15분 낮잠, 작업 중 15~20분 간격 시원한 물 섭취, 장시간 야외 근무 시 아이스팩 부착 조끼 착용, 탄력시간 근무제 등도 운영한다.

무더위 그늘막 125개소 운영

올해도 구는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서 신호대기시 폭염으로 인한 불편 해소를 위해 무더위 그늘막 125개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운영기간은 오는 11월까지로 동 주민센터에서 해당 지역 무더위 그늘막 운영을 담당한다.

도심 열섬화 방지 도로 물청소

여름철 도심 열섬화 방지를 위해 도로 물청소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운영구간은 간.지선도로 11개 노선 70km와 동별 주요 이면도로 17개 노선 11km다.

주요도로는 1일 2회 실시되며 대형 4대, 소형 2대 등 6대와 공단 보도시설물 청소 차량 2대가 별도 운영된다.

특히 마장축산물시장, 왕십리도선동상점가, 금남, 뚝도, 용답, 행당시장 등 재래시장 등에는 중점 청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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